미중 경제 워킹그룹 3차회의…중 “미 제재·탄압 우려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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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재정당국이 베이징에서 경제 워킹그룹 제3차 회의를 어제(5일)부터 이틀간 개최했습니다.
오늘(6일) 중국 재정부에 따르면 랴오민 중국 재정부 부부장(차관)과 제이 샴보 미국 재무부 국제 담당 차관이 회의를 주재했고 란포안 중국 재정부장(재정장관)이 참석해 미국 측과 간단히 교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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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재정당국이 베이징에서 경제 워킹그룹 제3차 회의를 어제(5일)부터 이틀간 개최했습니다.
오늘(6일) 중국 재정부에 따르면 랴오민 중국 재정부 부부장(차관)과 제이 샴보 미국 재무부 국제 담당 차관이 회의를 주재했고 란포안 중국 재정부장(재정장관)이 참석해 미국 측과 간단히 교류했습니다.
중국 재정부는 "중국과 미국은 양국 지도자의 샌프란시스코 (작년 정상회담) 공동인식에 따라 거시경제 형세 및 정책, 주요 20개국(G20) 재정·금융 협력, 개발도상국 채무, 산업정책 등 의제에 관해 깊이 있고 솔직하며 실무적이고 건설적인 교류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국은 미국의 대(對)중국 관세 증대와 쌍방 투자 제한, 중국 기업 제재·탄압 등에 관한 우려를 제기했다"며 "양측은 소통을 계속 유지하자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양국은 작년 7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방중을 계기로 그해 10월 경제 분야 협력을 위한 워킹그룹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중국 경제 실무를 책임지는 것으로 평가받는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는 6일 베이징에서 샴보 차관을 따로 만났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허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양국은 중미 경제 워킹그룹을 잘 이용해 교류·협력을 심화하고 성과를 누적해 중미 경제 관계를 안정·발전시키며 양국 기업과 인민을 더 행복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신화통신은 "중미 경제 워킹그룹은 양국 정상의 중요 공동인식의 지도 아래 중미 경제 지도자들이 함께 설립을 추동하고, 양국 재정부 부부장(차관)급 당국자가 이끄는 경제 영역의 소통 메커니즘"이라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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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희 기자 (ging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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