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전은 처음, ‘비밀병기’ 황희찬 공격 선봉장…또 한 번 저돌적인 돌파로 휘저을까 [GOAL 알라이얀]

강동훈 2024. 2. 6.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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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을 털어낸 '돌격 대장'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에서 선발 출전한다.

앞서 황희찬은 지난달 초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엉덩이 근육 부상을 당하면서 이번 대회 조별리그 1차전 바레인과 2차전 요르단을 상대로 모두 결장했다가 3차전 말레이시아와 16강전 사우디 상대로 교체로 출전해 점차 시간을 늘려가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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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알라이얀(카타르)] 강동훈 기자 = 부상을 털어낸 ‘돌격 대장’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에서 선발 출전한다. 앞서 8강전에서 호주를 상대로 첫 선발 출전해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만큼 이날 역시 그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된다.

황희찬은 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요르단과의 2023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에서 선발 출전한다. 그는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선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과 함께 공격을 이끌 전망이다.

앞서 황희찬은 지난달 초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엉덩이 근육 부상을 당하면서 이번 대회 조별리그 1차전 바레인과 2차전 요르단을 상대로 모두 결장했다가 3차전 말레이시아와 16강전 사우디 상대로 교체로 출전해 점차 시간을 늘려가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결국 몸 상태와 컨디션이 돌아온 황희찬은 8강전 호주 상대로 첫 천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그는 왼쪽 측면에서 저돌적인 돌파를 선보이며 공격을 이끌었다. 그가 돌아오면서 클린스만호의 왼쪽 측면 공격이 더 살아났다.

황희찬은 중요한 순간 클린스만호를 구해냈다. 후반 추가시간 6분 클린스만호가 0-1로 끌려가면서 패색이 짙던 찰나 손흥민이 얻어낸 페널티킥(PK) 찬스에서 키커로 나선 그는 침착하게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못 넣으면 패배로 직결되는 만큼 부담감이 상당했지만 그는 압박감을 이겨내고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연장전에도 황희찬은 중요한 역할을 했다. 연장 전반 14분 페널티 박스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돌파를 시도하다가 반칙을 유도하면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찬스를 맞은 클린스만호는 손흥민이 키커로 나서 그림 같은 슈팅으로 수비벽을 넘기면서 골망을 갈랐다. 황희찬은 이어 연장 전반 추가시간 4분 에이든 오닐(스탕다르 리에주)의 퇴장까지 유도했다.



당초 황희찬은 호주전 직후 회복 훈련 과정에서 허벅지와 종아리 쪽에 테이핑을 하고 나왔던 터라 선발 출전히 어려울 수도 있을 거란 전망이 있었다. 그러나 그는 이날 전격 선발 출전하면서 공격의 선봉장으로 나선다. 손흥민과 이강인이 전 경기 선발 풀타임을 소화한 터러 체력적인 부담이 큰 만큼, 이날 황희찬의 어깨는 무겁다.

특히 요르단 상대로 황희찬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만큼 어쩌면 클린스만호의 ‘비밀병기’가 될 수도 있다. 황희찬이 손흥민과 이강인 등 다른 공격수들을 향한 집중 견제를 덜어주고, 또 저돌적인 돌파를 통해 공격의 활로를 찾아준다면 클린스만호가 64년 만의 아시아 최정상을 향해 성큼 다가설 수 있을 전망이다.

황희찬은 요르단전을 앞두고 “우리가 원했던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해서 결승에 올라가야 한다. 우리는 그럴 자격, 준비가 되어 있다”며 “잘 준비해서 더 좋은 장면, 또 팬들이 재밌어 할 수 있는 축구로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 더 많이 노력해서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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