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정승현’ 亞컵 결승 티켓 놓고 요르단과 맞붙는 클린스만호, 선발 명단 공개 [아시안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4. 2. 6.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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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과 격돌하는 클린스만호가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알 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2023 준결승전을 치른다.

한편 한국은 이번 요르단전에서 승전고를 울릴 시 이란-카타르 승자와 11일 오전 0시 알 다옌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아시안컵 우승컵을 놓고 격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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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과 격돌하는 클린스만호가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알 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2023 준결승전을 치른다.

카타르에서 지난 1960 대회 이후 64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1956, 1960) 아시안컵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는 한국은 대회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인 한국은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바레인(86위)에 3-1 승전보를 써냈으나 요르단(87위), 말레이시아(130위)와 대결에서 각각 2-2, 3-3 무승부에 그쳤다.

요르단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정승현(빨간색 유니폼). 사진=AFPBBNews=News1
한국 대표팀을 이끄는 클린스만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1승 2무(승점 5점)를 기록, 어렵사리 2위로 토너먼트행 티켓을 따낸 한국. 다행히 이들은 서서히 반등하기 시작했다. 사우디아라비아(56위)와 16강전에서 압둘라 라디프에게 후반 1분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추가 시간 조규성의 천금 같은 동점골로 경기 균형을 맞췄다. 이후 한국은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조현우의 눈부신 선방쇼에 힘입어 4-2로 사우디를 꺾고 8강행 티켓을 손에 거머쥐었다.

호주(25위)와의 8강전에서도 한국은 힘겹게 승전고를 울렸다. 전반 42분 크레이그 굿윈에게 실점했으나, 후반 추가 시간 황희찬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만회했다. 이어 연장 전반 12분에는 손흥민이 그림 같은 프리킥 골을 작렬시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여전히 클린스만 감독의 지도력에 물음표가 남긴 하지만, 어찌됐든 아시아 정상을 위한 여정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 이번 상대는 앞선 조별리그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던 요르단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이 한 발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조별리그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결코 쉽게 볼 수 없는 상대다. 방심하지 않는 한국은 요르단을 누르고 지난 2015년 호주 대회 이후 9년 만에 아시안컵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일전의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손흥민과 더불어 황희찬, 이재성, 이강인, 황인범, 박용우, 김태환, 정승현, 김영권, 설영우, 조현우 골키퍼로 꾸려진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수비의 핵심 김민재를 대신해 정승현이 이름을 올린 것이 눈에 띈다.

바레인전과 호주전에서 모두 옐로 카드를 받은 김민재는 경고 누적으로 이번 경기 출전이 불가하다. 그 빈 자리를 대신 채우는 정승현은 김영권과 함께 지난시즌 울산 HD의 우승을 이끈 바 있다.

한편 한국은 이번 요르단전에서 승전고를 울릴 시 이란-카타르 승자와 11일 오전 0시 알 다옌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아시안컵 우승컵을 놓고 격돌하게 된다.

정승현은 김민재의 빈 자리를 잘 메울 수 있을까. 사진=AFPBBNews=News1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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