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강인·황희찬 삼각편대, 김영권·정승현 센터백 듀오…클린스만호, 요르단전 스타팅 라인업 발표 [GOAL 알라이얀]

강동훈 2024. 2. 6.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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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가 요르단전과의 일전을 앞두고 스타팅 라인업을 발표했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요르단과의 2023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을 치른다.

왼쪽부터 설영우와 김영권, 정승현(이상 울산HD), 김태환(전북현대)이 수비라인을 형성한다.

클린스만호는 이미 앞서 요르단을 만나 고전하면서 자존심을 잔뜩 구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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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알라이얀(카타르)] 강동훈 기자 = 클린스만호가 요르단전과의 일전을 앞두고 스타팅 라인업을 발표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삼각편대를 꾸리면서 공격을 이끌고 관심이 쏠렸던 수비라인은 김영권과 정승현(이상 울산HD)가 센터백 듀오로 나선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요르단과의 2023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을 치른다. 킥오프를 한 시간여 앞둔 시점에서 클린스만호는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4-4-1-1 포메이션을 들고나온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최전방 원톱으로 출전하고, 그 뒤를 이재성(마인츠)이 받쳐 공격을 진두지휘한다. 황희찬과 이강인이 각각 좌우에 위치하고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과 박용우(알아인)가 중원에 위치해 미드필더진을 꾸린다.

왼쪽부터 설영우와 김영권, 정승현(이상 울산HD), 김태환(전북현대)이 수비라인을 형성한다.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지킨다. 김지수(브렌트퍼드)와 김진수, 박진섭, 문선민(이상 전북), 양현준, 오현규(이상 셀틱), 이기제(수원삼성), 이순민(대전하나시티즌),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조규성(미트윌란), 홍현석(헨트) 등은 벤치에서 출발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핵심 센터백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가운데 정승현을 내세우면서 수비라인에 변화를 가져갔다. 이외에 앞서 호주전과 비교했을 때 한 자리를 바꿨다. 지난 경기에서 침묵을 지키는 등 부진했던 조규성을 내리고 손흥민을 다시 한번 더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웠다.

64년 만의 아시아 최정상을 목표로 하는 클린스만호는 요르단을 꺾고 결승에 올라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지난 2경기 연속 120분 연장 혈투를 펼친 데다 휴식 기간도 짧았던 탓에 체력적인 부담이 상당해 쉽지 않은 맞대결이 전망되고 있다. 특히 준결승까지 연장전을 치르지 않고 올라와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는 요르단과 비교하면 더욱더 그렇다.

클린스만호는 이미 앞서 요르단을 만나 고전하면서 자존심을 잔뜩 구기기도 했다. 당시 손흥민의 선제골로 앞서가다가 박용우의 자책골과 야잔 알나이마트(알아흘리)에게 역전골을 내주면서 패배 직전까지 몰렸는데, 경기 종료 직전 야잔 알아랍(슬랑오르)의 자책골로 가까스로 2대2 무승부를 거뒀다.

클린스만 감독도 “요르단전, 어려운 경기가 될 거로 예상된다. 집중해서 준비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우리는 원하는 목표가 있다. 우린 배고프고 또 목말라 있다”며 “이왕 여기까지 온 만큼 결승에 진출하겠다. 그리고 원하는 목표인 우승을 달성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 게티이미지, 골닷컴,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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