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C국제교육원·어울림병원, 육상선수 지원 위해 제주도서 ‘부상예방+관리 캠프’ 운영

손봉석 기자 2024. 2. 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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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C국제교육원·어울림병원 제공



해마다 겨울이 되면 제주도는 각 종목 운동선수들이 보다 나은 훈련을 위해 찾아온다. 육지보다 따뜻한 날씨 속에서 본격적인 시즌을 대비하여 체력, 실전훈련을 하기 위해서다.

제주시에는 종합운동장을 비롯한 눈이나 비가와도 훈련을 할 수 있는 전천후 실내경기장도 있어 육상종목 선수들이 선호하는 훈련의 최적지다.

올해는 육상선수단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추가됐다. ‘부상예방+관리 캠프’로 IS0(국제 품질인증원)산하 IHC국제교육원과 어울림병원이 주축이 되어 전문가들이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달 22일부터 2월 6일까지 운영이 됐다.

제주종합훈련장 맞은 편 실내훈련장에 상주하며 의사, 물리치료사, 전문 트레이너들이 운동 전,중, 후에 냉찜질, 테이핑, 재활훈련은 물론 균형 잡기, 신체 부위별 강화훈련 등을 1대1로 지도했다.

지난 1일에는 국내 실전 운동영양 귄위자인 (주)파시코 파워스포과학연구소 이윤희 대표(운동생리학박사, 대한운동영양학회 부회장)의 ‘운동단계별 에너지대사의 변화’에 대한 특강과 길주현 연구소장(운동생리학박사, 임상, 운동영양사)의 ‘육상선수들을 위한 운동영양 섭취전략’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대한민국 대표적인 중, 장거리 선수들을 배출한 배문고교, 건국대 선수들을 포함 각급 중, 고, 대학, 실업 선수들이 참여하여 스포츠 현장에서 궁금한 사항들에 대한 즉문즉답도 진행되어 강의장은 배움의 열기가 넘쳤다.

캠프를 구상해 제주육상연맹, 한국중고연맹과 협업하여 실질적 행사진행을 하고 있는 IHC국제교육원 김재철 원장은 “이런 기회를 통해 육상선수들의 부상을 예방, 최소로 하고 충분한 재활을 하여 훈련강도와 훈련량이 뒷받침된다면, 최근 들어 다소 침체되었던 한국의 육상실력이 서서히 예전의 강한 모습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배문고교 조남홍 감독은 “한창 성장기인 선수들의 영양섭취는 발육과 경기력에 매우 중요하며 각계각층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며 “교육과정을 통해 언제, 무엇을, 어떻게 먹는가를 알게되면 학부모는 물론 선수 스스로도 경기력향상을 위해 잘 챙겨먹게 될 것”이라며 관심과 지속적인 재능기부를 요청했다.

KBS 마라톤 해설위원이기도 한 충남도청 이의수 감독은 “선수들 체력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운동영양, 음식섭취 전략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이런 교육프로그램이 예전에는 전무했지만 이제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정기적으로 실시되면 선수들의 경기력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김재철 원장은 “학생 선수들이 힘든 훈련 때문에 자잘한 불편함이나 부상에 시달리다가 캠프의 지원으로 컨디션이 회복되어 가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며 “육상 동계전지훈련단 지원캠프가 더 체계적으로, 더 좋은 여건속에서 진행되도록 제주시, 제주육상연맹과 긴밀히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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