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82% “연봉, 협상 아닌 통보받았다”

70%는 ‘현재 연봉 수준 부족하다’ 응답
연봉 ‘3000만 원~5000만 원’이 대다수

게티이미지뱅크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연봉 협상’ 대신 ‘연봉 통보’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이 공개한 HR 트렌드 리포트 ‘리포트 일: 연봉 편’에 따르면 응답자의 82.4%는 연봉 협상이 아닌 통보가 이뤄지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조사에서 자신의 현재 연봉 수준이 ‘부족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70%에 달했다. 이중 현재 연봉이 ‘매우 부족하다’고 답한 응답자도 18.9%를 차지했다. 반면 응답자의 25.7%는 현재 연봉 수준이 적당하다고 답했으며 2.2%는 약간 과분하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45.2%는 ‘3000만 원 이상~5000만 원 미만’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는 ‘4000만 원 이상~5000만 원 미만’이 22.9%를 차지했으며, ‘3000만 원 이상~4000만 원 미만’이 22.3%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5000만 원 이상~6000만 원 미만 14.6% △6000만 원 이상~7000만 원 미만 11% △7000만 원 이상~8000만 원 미만 9.6% 순이었다.

2023년 연봉 인상률의 경우 약 절반에 이르는 응답자가 2023년 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3.6%보다 낮은 수준으로 연봉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 이상~3% 이하’가 26.6%였으며, 동결도 19.5% 수준이었다.

연봉협상 시 함께 이뤄지는 추가적인 보상이나 근무형태 중에서는 41.8%가 △인센티브·보너스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근무형태 24.6% △점심식대 12.3% △근무시간 11.2% 등도 중요 요소로 꼽혔다.

해당 리포트는 원티드 유저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8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진행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했다. 총 응답자는 1300여 명이다.

임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