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홍해로 번진 중동 갈등…'자위권 행사' 미군·후티 반군, 공격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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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간 전쟁이 중동 갈등으로 확산한 가운데 홍해 안보 위협으로 촉발된 미군과 후티 반군 간 충돌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미군은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사용하는 무기 '무인수상정(USV)'을, 후티 반군은 홍해를 지나는 미국과 영국 선박을 미사일로 공격했다.
후티 반군은 6일 성명을 통해 홍해를 지나는 미국과 영국 선박 2척을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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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간 전쟁이 중동 갈등으로 확산한 가운데 홍해 안보 위협으로 촉발된 미군과 후티 반군 간 충돌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미군은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사용하는 무기 '무인수상정(USV)'을, 후티 반군은 홍해를 지나는 미국과 영국 선박을 미사일로 공격했다.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군은 5일(현지시간) 예멘에서 후티 반군의 USV 2척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미군은 예멘의 후티 반군 통제 지역에서 폭발성 USV를 발견했고, 이 지역 내 미 해군 함정과 상선에 위협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며 "이번 조치는 항해의 자유를 지키고 미 해군과 상선을 위해 국제 수역을 더욱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USV는 무인으로 움직이다가 목표물에 근접해 폭발하는 후티 반군의 주요 무기다.
후티 반군도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 후티 반군은 6일 성명을 통해 홍해를 지나는 미국과 영국 선박 2척을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야히야 사리 후티 반군 대변인은 "자위권 차원에서 미국과 영국의 모든 적대적 목표물을 겨냥한 군사 작전을 이어갈 것"이라며 미국과 영국 선반에 대한 공격 사실을 알렸다.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은 선박은 미국 '스타 나시아호'와 영국 '모닝 타이드호'이다. 모닝 타이드호의 소유주인 프라디노(Furadino) 해운은 "현지시간으로 오전 3시 19분경 (선박에서) 약 50~60미터 떨어진 곳에서 폭발이 일어나 (선박) 갑판에 강철 파편이 떨어져 있었다"며 관련 선박이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미국과 영국의 공습이 시작된 이후 후티 반군은 두 국가와 관련된 선박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해운업계는 5일 "홍해를 항해하는 모든 선박에 피해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지난해 11월부터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관련 팔레스타인 지지를 표명하며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이에 미군은 후티 반군에 공격을 멈출 것을 촉구하며 영국군과 함께 예멘 내 후티 반군 군사기지를 공습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미군과 영국군은 지난 3일 예멘 내 후티 반군 거점 13곳 36개를 겨냥한 3차 공습을 단행했다. 공습 규모는 지난달 11일 후티 반군에 대한 공습을 시작한 이후 최대였다. 목표물에는 후티 반군의 무기 저장고, 미사일 시스템, 미사일 발사대, 방공 시스템, 레이더 등이 포함됐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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