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TSMC, 일본 제2공장 공식화…"올해 착공해 2027년 가동"

김현종 2024. 2. 6. 22: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가 일본에 제2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TSMC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일본 남부 구마모토현에서 올해 말까지 제2공장 착공에 들어가, 2027년 말쯤에 공장을 가동하겠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1공장은 이달 준공… 올해 말부터 가동 예정
1·2 공장, 12인치 웨이퍼 월 10만개 생산 계획
대만 신주시 TSMC 본사에 지난 2021년 10월 회사 로고가 걸려있다. 신주=AP 연합뉴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가 일본에 제2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TSMC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일본 남부 구마모토현에서 올해 말까지 제2공장 착공에 들어가, 2027년 말쯤에 공장을 가동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TSMC는 2021년 구마모토에 70억 달러(약 9조3,000억 원) 규모 제1공장 건설을 발표했다. 이 공장은 오는 24일 준공식을 앞두고 있으며, 올해 말부터 12·16·22·28나노(㎚·10억 분의 1m) 공정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TSMC는 “제2공장은 늘어나는 고객 수요에 부응한 것”이라며 “구마모토에 들어설 두 공장을 통해 자동차, 산업, 소비와 고성능 컴퓨팅 관련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될 12인치 웨이퍼를 매달 10만 개 이상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TSMC는 일본에 설립한 벤처 기업 JASM의 투자액이 일본 정부의 지원으로 200억 달러(약 27조 원)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JASM은 TSMC와 소니·덴소·도요타가 출자해 만든 합작 벤처회사로, TSMC가 86.5%의 지분을 보유하고 소니 6%, 덴소 5.5%, 도요타 2%의 지분을 가졌다.

김현종 기자 bell@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