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이 떠난다, 그럼 살라도 떠날 거야!"…또 시작된 사우디의 '공습', 몸값 최소 '2141억'부터 시작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전설 위르겐 클롭 감독이 팀을 떠난다.
클롭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이별한다. 리버풀이 이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번아웃'된 클롭 감독은 최소 1년 동안은 현장에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리버풀의 전설, 리버풀 선수들의 절대적인 신뢰와 존경을 받고 있는 클롭 감독이다. 그의 이탈은 선수단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고, 선수단 이탈로 이어질 수도 있다. 최근 리버풀 캔틴 버질 반 다이크가 클롭 감독이 없는 리버풀을 떠날 것만 같은 발언을 한 바 있다. 레알 마드리드 등 이적설도 나왔다.
이런 틈을 노리는 곳이 있다. 바로 사우디아라비아다. 그들의 타깃 1순위, 리버풀의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의 살라 이적 추진은 매서웠다. 엄청난 이적료를 제시했고, 시간이 갈 수록 이적료를 올렸으며, 알 이티하드 수뇌부가 직접 영국까지 날아와 살라를 데려가려 했다. 결국 실패했다. 살라는 리버풀에 남았다. 이유 중 하나가 클롭 감독의 존재였다.
그런데 클롭 감독이 떠난다. 살라 역시 리버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고,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를 노리는 것이다. 클롭 감독이 연 리버풀의 황금기, 그 중심에는 살라가 있었다. 살라는 클롭 감독 지휘 아래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거듭났다. 올 시즌 역시 14골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런 살라가 클롭 감독이 없다면,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
스페인의 '스포르트'는 "지난 여름 알 이티하드가 2억 유로(2854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하며 살라 영입을 추진했지만 실패했다. 오는 여름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또 다른 클럽인 알 힐랄이 살라 영입을 추진할 것이다. 이적료는 최소 1억 5000만 유로(2141억원)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클롭 감독이 사임을 했고, 이는 살라를 바꿀 수도 있다. 알 힐랄은 살라를 설득하기 위한 제안서를 작성하고 있다. 알 힐랄은 1억 유로(1427억원)를 먼저 지급한 후 추가로 더 제시한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과 모하메드 살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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