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총선 예비후보를 만나다…제주시을 강순아 “내 삶을 바꿀 한판승부”

허지영 2024. 2. 6.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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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앵커]

총선 예비후보들의 포부와 공약을 들어봅니다.

방송 순서는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후보들의 개인 일정을 고려했다는 점 말씀드리고요,

오늘은 제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한 강순아 예비후보를 허지영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후보님 안녕하세요.

["앞에 타면 되나요?"]

네 맞아요.

유권자들한테 자기소개 간단하게 부탁드릴게요.

["반갑습니다, 제주시을 지역구에서 정의당 후보로 출마했습니다. 아닙니다, 녹색정의당 후보로 출마했습니다. 강순아입니다. 반갑습니다."]

며칠 동안 계속 비가 와서, 이런 날은 선거 운동하시기가 힘드시겠다고 생각을 매번 했거든요.

[강순아/녹색정의당 예비후보 : "눈이 왔을 땐 그냥 잠바를 입고 했는데, 정말 너무 춥더라고요. 그리고 비가 오면, 비 옷을 입고 하고. 그래도 날씨가 궂어도 있어 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제일 궁금한 게, 어떻게 하다가 총선에 출마해야겠다고 결심을 하셨는지거든요.

[강순아/녹색정의당 예비후보 : "부모님처럼 열심히 사시는 분이 없는 것 같은데, 우리 집은 왜 이렇게 가난할까. 이 질문으로 시작됐던 것 같아요. 근데 부모님의 잘못이 아니라, 사회 구조에 문제가 있다. 이 구조를 바꾸는 게 정치다라고 하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저는 열정 있는 사람들이 정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후보님은 열정 충만하신 상태인 거죠?

["네, 그렇습니다!"]

출마하신 후보님들 중에서는 되게 젊으신 편에 속하기도 하잖아요.

[강순아/녹색정의당 예비후보 : "기탁금 할인을 받았어요. 만 39세여서. 그 세대가 대변할 수 있는 게 저는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초등학교 2학년인 아들이 있고, 저희 어머니가 있는데. 아이와 부모를 함께, 돌봄을 책임지는 그런 세대라고 생각해요. 둘 다가 어려운 부분이 있고. 그래서 정말 사회에서 돌봄을 그러면 어떻게 같이 책임져줘야 하나 (하는 고민이 있습니다.)"]

차에서 했던 이야기를 조금 이어가 보려고 해요.

[강순아/녹색정의당 예비후보 : "청년들이 제주에서 많이 이탈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물가가 너무 높고, 그리고 주거비가 너무 높거든요. 그에 비해 임금은 매우 낮은 상태이기 때문에. 제일 우선 순위로 주거의 문제를 많이 고민합니다. 그래서 그 주거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미분양이 돼 있는 주택들이 많아요. 청년들에게 10만 원 임대주택으로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강순아/녹색정의당 예비후보 : "농민분들이 일할 때, 그 소득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는데요. 주요 작물들에 '목표 가격 공시제'를 적용 시켜서 가격이 떨어졌을 때, 가격이 미치지 않았을 때. 그것을 보전할 수 있는 그런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강순아/녹색정의당 예비후보선거 : "나가면서 축하한다고 했지만, 실제 선거 나가고 바빠지면서 '싫어요'라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엄마가 바빠져서 싫다고. 그렇지만 늘 한결같이 저를 응원해주시는 저희 아들과 엄마, 그리고 남편. 그리고 저희 동생들에게 매우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고마워"]

촬영기자:고진현/촬영보조:강민석/그래픽:조하연

허지영 기자 (tanger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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