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지역구 돋보기/② 합포·회원] 쇠락한 도시, 옛 명성 되찾을 적임자는?
[KBS 창원] [앵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 선거 구도와 현안을 살펴보는 시간, 오늘은 두 번째로 마산 합포구와 마산 회원구를 살펴봅니다.
창원 5개 구 가운데 상대적으로 쇠락한 도시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현안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손원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이른바 '윤핵관'으로 분류되는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이 3선에 도전하는 마산 회원구.
같은 당 조청래, 차주목, 조갑련 예비후보가 공천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송순호 예비후보가 나섰습니다.
지역에서 오랜 시간 활동한 인물 간 대결입니다.
전통적 보수 강세지역이지만 20·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계열이 40% 이상을 득표하는 등 잠재된 야권 성향도 만만치 않습니다.
마산 합포구는 창원 5개 구 가운데 가장 보수세가 강한 곳으로 분류됩니다.
국민의힘의 초선 최형두 의원, 김대완, 김수영, 양경동, 강명상 5명이 공천 경쟁을 합니다.
민주당은 이옥선 후보가 나서 여야 1대 1구도가 예상됩니다.
출마자들은 전국 7대 도시 옛 마산의 부흥을 이끌겠다고 말합니다.
봉암·중리공단의 쇠퇴 문제.
수출 전초기지였던 마산 자유무역지역의 성장 정체.
마·창·진 통합 이후 지역민의 박탈감은 선거철마다 창원시청 마산 이전 공약으로 거듭 표현됐습니다.
때문에 산업 구조를 바꾸는 새로운 구상에 정책적 지원이 필수입니다.
경남 중동부권 문화 중심지로서 위상을 다지는 것, '경남의 명동'으로 불린 창동 등 구 상권의 활성화, 노후 주택단지 도시재생 등도 과제입니다.
지지부진한 마산 해양신도시의 활용 방안도 유권자 관심입니다.
또, 1조 6천억 원 규모 거제-마산 간 해상도로 추진도 지역 정치권 역할이 중요합니다.
마산만을 포함한 남해안권 관광 사업 구상도 21대 국회에서 처리 못한 특별법과 함께 22대 국회에서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그래픽:백진영
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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