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기자상] 끝나지 않은 전쟁, 기억해야 할 미래

박경호 경인일보 기자 2024. 2. 6.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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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방신문협회(한신협) 특별취재단이 지난해 26차례에 걸쳐 보도한 '한국전쟁 정전 70년 특집 공동기획-끝나지 않은 전쟁, 기억해야 할 미래'는 여러모로 특별한 기획 보도였다.

특히 특정 필자 또는 특정 언론사가 진행한 한국전쟁 기획 보도와 달리, 해당 지역 현장과 지역 내 다양한 시각을 가장 잘 아는 지역 신문사들이 모여 입체적으로 한국전쟁을 들여다봤다는 점에서 기록적 가치가 크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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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0회 이달의 기자상] 박경호 경인일보 기자 /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한국지방신문협회(한신협) 특별취재단이 지난해 26차례에 걸쳐 보도한 ‘한국전쟁 정전 70년 특집 공동기획-끝나지 않은 전쟁, 기억해야 할 미래’는 여러모로 특별한 기획 보도였다.

한신협은 서울을 제외한 각 시도의 대표적 신문사들의 협의체다. 강원일보, 경남신문, 경인일보, 광주일보, 대전일보, 매일신문, 부산일보, 전북일보, 제주일보 등 9개 신문사가 소속돼 있으며 각사 기자들로 이번 특별취재단을 구성했다.

한국전쟁으로 인한 피해와 남겨진 사람들의 슬픔 등은 어느 특정 지역에서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었다. 대한민국 모든 지역에서 공히 발생했다는 점에서 전국적 상황을 기록하는 것이 의미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특정 필자 또는 특정 언론사가 진행한 한국전쟁 기획 보도와 달리, 해당 지역 현장과 지역 내 다양한 시각을 가장 잘 아는 지역 신문사들이 모여 입체적으로 한국전쟁을 들여다봤다는 점에서 기록적 가치가 크다고 생각한다.

생존 위기를 겪는 레거시 언론이 제살 깎아먹기 경쟁에 열중하는 상황 속에서 지역 언론사 간 연대로 만들어 낸 사실상 첫 기획보도였다는 점에서도 시사하는 바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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