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추진…오영훈 지사 권고안 수용
[KBS 제주] [앵커]
제주형 행정체제개편이 기초자치단체를 부활해 행정구역을 3개로 나누는 방안으로 추진됩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이러한 내용의 행정체제개편위원회의 권고안을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임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가 권고한 제주형 행정체제개편 최종안은 시군 기초자치단체 부활입니다.
행정구역은 동제주시와 서제주시, 서귀포시 등 3개로 나누는 안을 제시했습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 같은 권고안을 도민의 뜻으로 존중해 그대로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민이 직접 시장과 시의원을 선출해 법인격을 갖추면 책임행정이 실현될 것이라며 개편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 : "도민의 일상생활에 더 깊이 스며드는 정책이 많아지고, 각종 민생현안에 대한 효율적인 대응이 강화될 것입니다."]
행정체제 개편 시기는 2026년 7월로, 민선 9기 출범에 맞추겠다는 기존 방침도 재확인했습니다.
도민 의견을 묻는 주민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에 적용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내에 마무리해야 한다며 행정안전부와의 협의 선행을 강조했습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 : "행정안전부 장관이 (주민투표를) 요구하게 되어있습니다. 상호입장이 존중되는 방향으로 (주민투표) 시기가 결정되길 기대하고 있다는 말씀드립니다."]
제주도는 관련 세부 계획을 담은 행정체제 개편 기본계획을 조만간 수립하고, 내년부터는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위한 근거 법률과 제도를 정비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임연희 기자 (yh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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