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공천 가속…후보 간 신경전 점화
[KBS 춘천] [앵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이제 두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정당별 공천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경쟁이 가열되면서 후보들간의 신경전에도 불이 붙었습니다.
고순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공천 면접까지 마쳤습니다.
곧장 전국 경선과 단수공천지역 36개 선거구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강원도는 첫 공천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에선 도내 8개 선거구에 13명이 공천을 신청했습니다.
강원도의 공천은 이번 설 연휴는 지나야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김철빈/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사무처장 : "첫 번째는 도덕성이고, 두 번째는 정체성, 그 다음에 세 번째는 기여도, 네 번째는 의정활동, 이렇게 4개 기준을 가지고."]
국민의힘은 이제 공천 접수를 마감했습니다.
강원도에선 현역 국회의원 7명을 포함해 21명이 공천을 신청했습니다.
지금은 이들에 대한 자격심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설 연휴가 끝나면 면접이 시작됩니다.
[윤미경/국민의힘 강원도당 사무처장 : "학교 폭력, 마약 범죄, 4대 부적격 비리 등과 같은 이러한 내용의 심사가 강화되었습니다."]
강원도 내 8개 선거구의 출마자는 지금도 37명.
양대 정당을 포함해 강원도에 공천자를 내겠다는 정당은 5갭니다.
평균 경쟁률은 5:1에 가깝습니다.
앞으로 더 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공천작업이 숨가쁘게 진행되면서, 후보자들간의 신경전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모두 13명의 후보가 나선 춘천철원화천양구인제 갑과 을 선거구의 경우, 신설 철도 역사를 갑과 을 어디에 놓을 것인가로, 민주당의 후보들끼리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대 정당의 공천 작업은 늦어도 다음 달 초에는 모두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그때까진 공천을 둘러싼 신경전도 더 치열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고순정 기자 (flyhig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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