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민 못 뛴 페퍼저축은행, 박정아가 26점이나 올렸지만…역전패로 최다 연패 타이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이 연패의 사슬을 끊지 못했다. 결국 최다 연패 타이 기록까지 갔다.
페퍼저축은행은 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홈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3(25-21 25-21 20-25 22-25 7-15)으로 패했다.
이로써 페퍼저축은행은 지난해 11월15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1-3으로 진 것을 시작으로 20경기 연속 내리 졌다. 이는 2012~2013시즌 KGC인삼공사(현 정관장)이 세운 여자부 한 시즌 최다 연패 기록인 20연패와 타이 기록이다. 페퍼저축은행은 1패만 더하면 연패 신기록의 오명을 쓰게 된다.
시즌 2승25패 승점8위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무르게 됐다.
직전 경기에서 어깨 통증을 호소했던 야스민은 결국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럼에도 박정아가 26점을 올리면서 분전하면서 빈 자리를 잘 메웠다. 이한비도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경기 초반까지만해도 분위기가 좋았다. 박정아가 1세트에 5점, 이한비가 4점을 뽑아내면서 리드를 잡아갔다. 공격 성공률이 38.23%로 썩 좋은 편이 아니었지만 34.37%를 기록한 GS칼텍스보다는 더 좋았다.
2세트에서는 필립스가 힘을 냈다. 공격 성공률 55.56%를 기록하며 7득점을 올렸다. 반면 GS칼텍스는 페퍼저축은행의 두배에 해당하는 범실(8개)를 저지르며 끌려갔다.
1,2세트를 따내면서 드디어 승리의 기쁨을 누리나 싶었지만 뒷심 부족으로 결국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3세트부터는 GS칼텍스가 분위기 전환을 꾀했다. 유소연(7점)과 실바(6점)가 13점을 합작하면서 리드를 다시 가져왔다. 먼저 20점대를 선점한 GS칼텍스는 유서연, 문지윤, 강소휘 등의 공격이 먹혀들어갔다.
페퍼저축은행이 4세트 주춤한 사이 GS칼텍스는 공세를 퍼부었다. 실바가 8득점으로 여전히 활약을 이어갔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정하가 6점으로 분전했지만 결국 승부는 5세트까지 이어졌다.
5세트가 시작되자마자 연속 득점에 성공한 GS칼텍스는 페퍼저축은행에 한 차례도 동점이나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14-6에서 페퍼저축은행 박정아가 퀵오픈 공격을 성공하면서 의지를 불태웠으나 GS칼텍스는 실바를 내세워 15득점째를 올렸다.
GS칼텍스는 16승10패 승점45로 3위를 유지했다. 실바가 양팀 통틀어 36점을 올렸고 유서연이 13점, 강소휘가 10점 등 두자릿수 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OK저축은행이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23-25 25-21 25-22)로 승리했다.
레오가 40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OK저축은행은 15승11패 승점 43을 기록하며 5위에서 3위까지 두계단이나 순위가 상승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삼성화재는 15승12패 승점 40으로 순위도 3위에서 4위로 하락했다. 요스바니가 39점을 올렸지만 레오와의 맞대결에서 판정패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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