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3세 암 진단에… ‘불화’ 해리 왕자 영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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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75) 영국 국왕이 암 진단을 받아 즉위 1년 5개월, 대관식 500여일 만에 공개 활동을 중단한다.
왕실과의 불화 끝에 미국으로 건너간 차남 해리 왕자가 부친을 만나러 온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찰스 3세의 암 진단을 계기로 해묵은 왕실 내부의 갈등이 해소될지도 주목된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6일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찰스 3세의) 암이 다행히 조기에 발견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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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실 내부 갈등 해소될지 주목
찰스 3세(75) 영국 국왕이 암 진단을 받아 즉위 1년 5개월, 대관식 500여일 만에 공개 활동을 중단한다.
영국 왕실은 왕이 진단받은 암의 종류나 단계 등에 관해선 말을 아끼면서도 기존에 알려진 병명인 전립선암은 아니라고 일축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6일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찰스 3세의) 암이 다행히 조기에 발견됐다”고 전했다.
치료 기간 왕은 공개 행사에만 불참하고 평상시와 동일하게 국정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버킹엄궁은 강조했다. 찰스 3세는 서류 작업과 비공개회의, 수낵 총리와의 주간 면담 등 국가 원수로서의 헌법적 역할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부친에게 직접 암 진단 소식을 전해 들은 해리 왕자는 수일 내 병문안차 영국에 방문할 예정이다.
이예림 기자 yea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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