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행정체제개편 권고안 수용...올 하반기 주민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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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가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과 관련한 최종 권고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영훈 도지사는 행정체제개편위원회가 제시한 최종 권고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많은 논의 끝에 도출된 최종 권고안을 제주자치도가 수용하게 되면서, 후속 과정이 순탄하게 진행될지, 또 실제 행정체제개편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도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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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가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과 관련한 최종 권고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올 하반기 주민투표를 통해 도입 여부를 최종 결정짓게 되는데, 주민투표 요구권을 가진 행정안전부가 어떤 입장을 보일지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시군 기초자치단체 부활과 3개 행정구역.
오영훈 도지사는 행정체제개편위원회가 제시한 최종 권고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4천7백여 건의 정부 권한을 이양받아 지방시대를 이끌어왔지만,
이제는 급변하는 시대에 맞는 새로운 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번 행정제체 개편으로 책임행정 실현을 통해 도민이 주인이 되는 도민 정부 시대를 앞당기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
도민의 일상생활에 더 깊이 스며드는 정책이 많아지고 각종 민생현안에 대한 효율적인 대응이 강화될 것입니다. 아울러, 도내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고 제주가 대한민국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큰 힘이 될 것이라 봅니다.
행정체제가 개편되면 현재 임명직인 행정시장을 직접 선출하게 되고, 의회도 구성해 법인격을 갖추게 됩니다.
제주자치도는 이를 위해 내년엔 근거 법률과 제도를 정비하고 실행 방안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초자치단체도 특례지위를 부여받을 수 있도록 중장기적으로 제도도 개선할 방침입니다.
문제는 주민투표입니다.
제주자치도는 올 하반기 주민투표를 통해 제주만의 기초자치단체 도입 여부를 결정지을 예정입니다.
하지만 주민투표 요구 권한을 행정안전부장관이 갖고 있어, 행안부와 어떤 협의과정을 거칠지가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
충분한 협의를 통해서 상호 입장이 존중되는 방향으로 시기가 결정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수많은 논의 끝에 도출된 최종 권고안을 제주자치도가 수용하게 되면서, 후속 과정이 순탄하게 진행될지, 또 실제 행정체제개편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도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부현일
JIBS 제주방송 하창훈(chha@jibs.co.kr) 부현일(hiboo@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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