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영상콘텐츠 제작비 상승, 해외진출과 수익증대로 해결해야"

유동주 기자 2024. 2. 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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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유명 배우들의 고액 출연료 논란에 대해 정부 차원의 가이드라인 마련은 어렵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문체부 '2024년 주요정책 추진계획'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부처 입장에선 펀드 등 여러 지원 방법으로 시장을 넓히고 해외로 진출시켜 콘텐츠 수익이 늘어날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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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4년 문체부 주요 정책 추진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2.06.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유명 배우들의 고액 출연료 논란에 대해 정부 차원의 가이드라인 마련은 어렵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문체부 '2024년 주요정책 추진계획'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부처 입장에선 펀드 등 여러 지원 방법으로 시장을 넓히고 해외로 진출시켜 콘텐츠 수익이 늘어날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유 장관은 "가장 중요한 건 수익을 키울 수 있도록 문체부가 돕는 것"이라고 부처 역할을 강조한 뒤 "제작사와 감독, 주연급 배우, 출연진, 스태프 그리고 OTT나 나 방송국 등 드라마와 영화를 만드는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각자 다른 입장이어서 대토론회 같은 게 필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체부 입장에선 펀드 등의 여러 지원 방법으로 시장을 넓히고 해외로 진출시켜 수익이 늘어날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제작비 상승 문제는 과거부터 늘 나오는 얘기였는데 인건비가 다 상승하고 있기도 하고 한번 올라간 배우 개런티가 내려가긴 어렵고, 결국은 해외진출로 시장을 키울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문체부 담당자는 "업계 가이드 라인에 대해 관계자들이 함께 자율적으로 논의하는 장이 마련되는게 바람직하다"며 "업계와 협의해 논의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4년 문체부 주요 정책 추진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2.06.


이날 문체부는 '문화로 행복한 사회, K-컬처가 이끄는 글로벌 문화강국'을 비전으로 하는 올해 중점 추진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주요 추진과제로는 △19세 문화예술패스 등으로 국민 여가비 부담 완화 △K-콘텐츠 대표작품 육성 및 해외진출 지원 강화 △방한 2000만명 달성 위한 대형 문화관광축제 개최 및 해외 로드쇼 확대 △일상 스포츠 활성화와 K-스포츠산업 육성을 꼽았다.

문체부는 특히 지역소멸, 인구절벽, 사회적 고립 등의 사회적 위기를 문화로 해결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지원사업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대한민국 문화도시' 컨설팅과 '로컬100' 여행 상품개발·홍보 확대 등으로 지역 고유 브랜드를 강화해 지역 활성화에 기연하다는 계획이다.

순수예술의 해외진출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국내외 문화예술기관·단체 간 교류와 협업을 통해 오페라, 발레 등의 해외진출과 뮤지컬, 미술, 문학, 공예 등의 해외 유통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올 여름 개최되는 '2024 파리올림픽·패럴림픽'을 계기로 프랑스 현지에서 '2024 파리 코리아 시즌'도 추진하기로 했다. 올림픽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킹 댄스 공연을 5월에 현지에서 열고 올림픽 기간까지 국립예술단체의 현지 공연을 이어가기로 했다. 파리 그랑팔레 이메르시프에서 한국미술 대표 작품 전시도 열고, 9월에는 관계부처 합동 한류종합박람회와 케이팝 공연도 개최해 K-컬처를 종합적으로 현지에 소개한단 계획이다. 6월 한국관광 로드쇼와 올림픽 기간 '코리아 하우스'를 활용한 한국문화·관광 종합홍보도 이루어진다.

문체부에 새로 신설된 국제문화교류와 해외 진출 전략을 총괄할 '국제문화홍보정책실'에서 재외한국문화원, 세종학당, 콘텐츠비즈니스센터 등 현지 문화지원기관과의 협업을 활성화해 전략적 문화교류도 강화할 계획이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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