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의사 증원,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
[뉴스리뷰]
윤석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 발표에 앞서 진행된 국무회의에서 의사 인력 확대와 관련해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임을 강조했습니다.
진통이 있어도, 흔들림 없는 의료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인데요.
민생과 관련해선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의 의대 입학정원 확대 계획 발표에 따른 의료계의 반발 속에 윤 대통령은, '흔들림 없는 의료 개혁' 추진의 뜻을 밝혔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의사 인력 확대는 더이상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입니다. 오직 국민과 나라의 미래만 바라보며 흔들림 없이 의료 개혁을 추진하겠습니다."
윤 대통령은 "의사 수가 부족해 많은 국민이 불편을 겪고 있고, 2035년까지 약 1만 5천 명의 의사가 더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동안 각계의 목소리를 두루 듣고 충분한 숙고를 거쳐 의료개혁 실천 방안을 준비해왔다면서, 의료계의 협조를 재차 요청했습니다.
명절 연휴를 앞두고 국무회의를 주재한 윤 대통령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민생토론회를 통해서 책상과 현실의 차이가 얼마나 다른지 국무위원 여러분들도 많이 느끼셨을 것입니다. 할 수 있는 일부터 즉각 행동에 나서야 합니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정부 입법이 막혀있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지방자치단체 하위 법령 개정이나 행정 조치를 통해 바꿀 수 있는 것들은 신속하게 실행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조만간 민생토론회 후속 과제를 모아 점검회의도 직접 주재할 예정입니다.
설 연휴 밥상 물가와 관련해선, 성수품 공급과 가격 안정에 차질이 없도록 세심하게 챙길 것을 관계부처에 주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시작하며 최근 문경공장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고(故) 김수광 소방장과 박수훈 소방교를 애도하고, "제복 입은 영웅의 헌신을 잊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윤석열 #대통령 #의대정원 #의료개혁 #설연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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