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이름값’ 린가드, K리그 흥행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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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출신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31)가 프로축구 K리그1 무대에 진출한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지자,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가 뜨겁게 달궈졌다.
1992년생으로 '캡틴' 손흥민(31·토트넘)과 동갑내기인 린가드는 EPL을 대표하는 빅클럽인 맨유의 유스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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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FC서울과 최종계약 예정
서울 ‘축구명가’ 재건 기대감 업
지난 2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출신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31)가 프로축구 K리그1 무대에 진출한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지자,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가 뜨겁게 달궈졌다. 행선지는 최고 인기 구단인 FC서울. 대부분의 축구 팬은 기대감을 드러내면서도 “린가드가 K리그를 진짜 오겠나”라며 믿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만큼 그의 이름값이 높았기 때문이다.
팬들이 의구심을 품던 린가드의 이적이 현실이 됐다. 린가드는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EPL 출신 스타의 등장에 입국장은 수백명의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그는 특유의 세리머니 ‘피리 부는 사나이’처럼 구름 인파를 몰고 다녔다. 일부 팬은 린가드에게 단소를 선물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린가드는 6일 메디컬테스트를 받았고, 7일 계약서에 최종 서명할 예정이다. 그리고 8일 입단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 팬들과 첫인사를 나눈다.
린가드의 등장에 K리그 흥행에도 순풍이 불 전망이다. 특히 서울은 지난 시즌 사상 첫 유료 관중 40만명을 돌파한 인기 구단이다. 린가드의 영입으로 서울은 다가올 새 시즌에서도 관중몰이를 이어갈 예정이다.
그가 ‘명가’ 서울의 재건에도 힘을 보탤지 주목된다. 2022년 7월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로 소속을 옮긴 린가드는 기량 하락 속에 지난해 팀을 나와 개인 훈련만 진행했으나, 분명 클래스가 있는 선수다. 최근 4년 연속 파이널B에 머물며 저조한 성적을 거둔 서울은 지난달 김기동 감독을 새롭게 선임하며 명가 재건을 선언했는데, 린가드의 합류로 천군만마를 얻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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