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주택가 900가구 정전... 주범은 까마귀였다
김주영 기자 2024. 2. 6. 21:06
6일 오후 울산 중구 태화강국가정원 일대 주택가에서 정전이 발생해 900여 가구가 불편을 겪었다.
한국전력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10분쯤 울산 중구 태화동 명정공원 인근 변압기에서 굉음이 발생한 뒤 인근 아파트, 상가 등 일대가 정전됐다.
특히 태화강국가정원 주변 먹거리 단지에서도 정전이 돼 저녁 장사 영업을 하던 상인들이 피해를 입었다. 소방본부는 이날 정전으로 9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한전은 1시간 20여분 만에 전력을 복구했다.
한전은 고압전선에 까마귀가 접촉하면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태화강국가정원은 해마다 12~3월이면 시베리아, 만주에 살던 떼까마귀 수만 마리가 추위를 피해 겨울을 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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