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모든 하천수질 1등급 개선” VS 환경단체 “실현 불가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 충청북도가 민선 8기, 4조 원의 예산을 들여 충북의 수질과 대기질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를 통해 생태 관광을 활성화하겠다는건데, 환경단체는 기후위기에 대한 진정한 고민이 없을뿐 더러 하천 수질 1등급 목표는 실현 불가능에 가깝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이호 / 충청북도 환경산림국장 "다른 하천들은 2026년(수질개선사업을 마무리하고), 미호강은 2032년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충청북도가 민선 8기, 4조 원의 예산을 들여 충북의 수질과 대기질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생태 관광을 활성화하겠다는건데, 환경단체는 기후위기에 대한 진정한 고민이 없을뿐 더러 하천 수질 1등급 목표는 실현 불가능에 가깝다고 비판했습니다.
이태현 기잡니다.
<리포트>
미호강의 생물학적 산소 요구량, BOD 수치는 상·하류에 상관 없이 일부 지점을 제외하고는 지난 3년 동안 3등급을 기록했습니다.
<그래픽>
이 밖에 무심천 하류는 4등급을, 제천 장평천도 3등급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충청북도가 도내 모든 하천의 수질을 1등급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녹취> 이호 / 충청북도 환경산림국장
"다른 하천들은 2026년(수질개선사업을 마무리하고), 미호강은 2032년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기질의 개선을 위해서는 업체들의 자발적 대기오염물질 배출 감축을 유도하고,
충북지역 친환경 자동차를 현재 1만4천여 대에서 2026년 3만6천 대까지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생태 공간을 조성해 관광 사업과 연계시키겠다는 게 충청북도가 밝힌 향후 3년간의 '환경 로드맵'입니다.
<그래픽>
도민들이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자연휴양림을 활용한 체험시설을 1백50동 조성하고,
산림레포츠 시설과 국가·지방정원도 조성하는 한편, 11개 시·군별로 맞춤형 관광도 육성할 계획입니다.
<녹취> 김영환 / 지사
"대청호의 수질이 오염된다든지 자연환경이 파괴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충청북도의 '환경로드맵' 실현을 위한 예산은 4조.
하지만 환경단체는 환경 보다 개발에 치우친 계획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래픽>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논평을 통해 탄소배출 저감 계획들이 전혀 반영되지 않고, 기후와 환경에 대한 고민 없는 로드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도내 모든 하천의 수질을 1등급으로 개선하겠다는 내용 등 실현 불가능한 내용이 포함된 동시에,
충청북도의 생태 관광 계획은 오히려 환경을 오염시킬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CJB 이태현입니다.
Copyright © CJB청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