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 남편 시키라던 시어머니, 결혼 뒤엔…"시판 양념 쓰지 마"

이소은 기자 2024. 2. 6. 20: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댁 식구 집들이에서 시판양념을 사용해 시어머니에게 혼이 난 며느리의 사연에 네티즌들이 함께 분노했다.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 한달 차에 시댁 식구들을 초대해 집들이를 했다는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A씨는 "어이없어서 답장도 안 했다"며 "결혼 전에는 맞벌이라 힘드니 밥은 남편한테 시키라고 할 정도로 좋은 분이었는데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시어머니의 태도에 함께 분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시댁 식구 집들이에서 시판양념을 사용해 시어머니에게 혼이 난 며느리의 사연에 네티즌들이 함께 분노했다.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 한달 차에 시댁 식구들을 초대해 집들이를 했다는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A씨는 "시부모님이 연락 강요도 없고 너무 잘해주셔서 맞벌이이긴 하지만 밥 한끼 대접하고 싶어 집들이를 했다"며 "메뉴는 갈비찜이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문제는 밥을 다 먹고 과일을 준비하던 중 발생했다. 쓰레기를 정리하던 시어머니가 시판 갈비양념을 발견한 것.

A씨는 "시어머니가 갑자기 저에게 '양념 파는 거 쓴 거냐. 몸에도 안 좋은데'라며 혀를 찼다"며 "시아버지까지 '왠지 속이 더부룩하더라'며 껄껄 웃었다"고 말했다.

A씨의 남편이 "힘들게 일하고 와서 밥해준 사람에게 말을 왜 그렇게 하냐"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니 시부모님은 그제야 "농담이지. 미안하다"며 사과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집으로 돌아간 시어머니가 A씨에게 "시판 양념은 안 쓰면 좋겠다. 뭐라고 하는 건 아니고 몸에도 안 좋으니 안 쓰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문자를 보내왔다.

A씨는 "어이없어서 답장도 안 했다"며 "결혼 전에는 맞벌이라 힘드니 밥은 남편한테 시키라고 할 정도로 좋은 분이었는데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시어머니의 태도에 함께 분노했다. 한 네티즌은 "어머니께 앞으로 쭉 외식하자고 말씀드리고 절대 손수 차리지 말라"고 조언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이제 앞으로 만나는 횟수도 줄이고 아무것도 하지 말라. 먼저 나설 필요 없다"고 댓글을 달았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