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통합공관위' 이룰까…이원욱·조응천 제안에 이준석 "합리적"
[뉴스리뷰]
[앵커]
지지부진하던 제3지대 신당 간의 통합 움직임이 속도를 낼지 주목됩니다.
이원욱·조응천 의원이 제3지대 통합 공천관리위원회를 제안하자, 각 세력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는데요.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을 탈당한 이원욱·조응천 의원이 '제3지대 통합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통합 공천 논의를 시작하자는 것입니다.
<이원욱 / 무소속 의원> "제3지대 대통합을 위한 시한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대통합을 전제로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에게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통합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제안합니다.
구체적으로 통합공관위가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 후보를 통합 심사하고, 비례대표 후보는 개방형 경쟁명부제 방식을 채택하며, 40대 이하 국민패널 구성을 통한 컷오프 심사 등을 제안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상당한 합리성이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개혁신당 차원에서 준비하고 있던 또는 생각하고 있던 공천 방향성과 아주 비슷하기 때문에…정치개혁을 내세우고 있는 세력들이라면 크게 거부감을 갖거나 반대할 이유가 없다…"
이날 신속한 제3지대 통합과 공천을 촉구하는 차원에서 종로 출마를 선언한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금 대표는 "총선이 두 달 남은 지금 더 이상 늦추다가는 거대 양당에 대응할 수 없다"며 제3지대 통합을 촉구했습니다.
새로운미래까지 검토 의사를 밝히면서, 제3지대 모든 세력이 한자리에 모여 통합공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낙연 대표와, 새로운미래 공동 창당에 참여하지 않은 조응천 의원 간에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CBS 라디오에서 "1주일 내내 당명 갖고 줄다리기했다고 한다"고 했는데, 조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당명 문제는 극히 일부분"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시작부터 삐끗했던 제3지대 '중텐트'가 통합공천을 구심점으로 삼아 '빅텐트'로 전화위복할지, 아니면 세력 간 기싸움 속 통합 논의가 지지부진해질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hijang@yna.co.kr)
#제3지대 #통합공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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