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린가드네"…'FC서울행 현실로' 일거수일투족 관심

정수아 기자 2024. 2. 6.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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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안컵 못지 않게 우리 축구에서 주목을 끄는 게 바로 린가드 소식입니다. 진짜 린가드가 입국했고, 오늘은 메디컬체크에 나섰는데요. 입단도 안했는데 일거수일투족이 세상의 관심을 받는 이유는 뭘까요.

정수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린가드를 포착한 오늘(6일)의 사진입니다.

한 축구팬은 비공개 메디컬 테스트 현장을 세상에 알렸습니다.

하루 전 인천공항에도 족히 삼사백명은 되는 팬들이 몰렸습니다.

[김나현/경기 김포시 사우동 : 가짜인 줄 알았는데 계속 나오는 소식 보니까 진짜구나.]

팬들이 린가드를 따라다니는 이유, 간단합니다.

[우병현/충남 천안시 동남구 : 많이 놀랐고요. '왜 한국에 오지?'부터 생각이 들었는데.]

[이재은/서울 성북구 : 여길 왜 오지? 이런 생각도…]

우리만 그 이유를 궁금해하는 건 아닙니다.

왜 린가드가 K리그 FC서울을 두드렸는지, 영국 언론도 의문을 품었습니다.

[스카이 스포츠 (지난 2일) : 린가드는 축구를 그리워합니다. 한국에서의 2년 계약은 또 다른 기회입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다 노팅엄 포레스트로 옮겼고, 거기서도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자유 계약 신분이 된 린가드는 여전히 유럽에서 뛸 가능성이 있었는데도 누구나 선망하는 그 무대를 뛰쳐 나왔습니다.

그리고 선택한 곳은 K리그 FC서울이었습니다.

많은 돈을 원했다면 사우디아라비아 등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곳을 택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축구 팬들 역시 린가드의 새로운 시작에 궁금증을 품습니다.

그러면서도 기대도 얘기합니다.

[우병현/충남 천안시 동남구 : 온다고 할 때부터 이승우 선수 생각이 먼저 났고요. 두 선수가 골을 넣는다면 어떤 세리머니를 보여줄지가 가장 기대됩니다.]

린가드가 FC서울 입단 절차를 매듭짓고 이틀 뒤 예정된 기자회견에서 세상의 궁금증을 풀어줄지 모두가 그 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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