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공관위원장 "검찰정권 원인제공자 책임져야"…친문 반발

김수강 2024. 2. 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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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민주당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윤석열 정부 탄생 책임론'을 거론하며 사실상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을 겨냥했습니다.

공천에 미칠 영향이 주목되는데요.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은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총선 지역구 예비후보 1차 심사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중진들과 사실상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을 겨냥했습니다.

<임혁백 /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선배 정치인분들은 후배들을 위해 길을 터줄 수 있도록… 본의 아니게 윤석열 검찰정권의 탄생의 원인을 제공한 분들 역시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특히 임 위원장은 "혁신과 통합은 '명예혁명 공천'으로 완성될 것"이라고 말해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의 자발적인 용퇴를 강조한 것이라는 해석을 낳았습니다.

최근 친이재명계 원외 조직에서도 문재인 정부 고위직의 책임론을 제기한 가운데, 친문계에선 힘을 합쳐도 모자랄 판에 빼기를 하면 되느냐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자신의 SNS에 "대선 직전 문재인 정부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45∼47%로 역대 어느 정부보다 임기 말 지지율이 높았다"며 "우리 모두가 패배했고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친문계가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는 가운데 이날 발표된 명단엔 문재인 정부 청와대 수석을 지낸 박수현 후보가 단수 공천으로 포함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공관위는 "종합점수에서 2위와 차이가 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1차로 발표된 36개 선거구 가운데 23곳은 경선을, 13곳은 단수 공천으로 확정됐습니다.

임 위원장은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 대해선 본인만 명단을 갖고 있다며 설 이후 적절한 시간에 통보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1차 경선 투표는 19일부터 사흘간 진행되고, 결과는 투표 마지막 날인 21일 공개됩니다.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가 50%씩 반영됩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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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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