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헤집어라"…'황소' 황희찬도 요르단전 출격 준비
[앵커]
그간 얼마나 최선을 다했고, 얼마나 간절했는지 이 사진을 보면 충분히 알 수 있겠죠. 이번 요르단전에서 황희찬 선수는 상대를 얼마나 헤집을까요?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민국 2:1 호주/2023 아시안컵 8강]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찬 페널티킥, 성공하냐, 실패하냐에 따라 승부의 운명이 바뀌는 순간인데 황희찬은 공을 있는 힘껏 찼습니다.
너무 강하게 차면 자칫 실축할 위험이 있었지만 그 순간 무서움이 없었습니다.
[황희찬/축구 대표팀 : 제가 흥민이형한테 차고 싶다고 얘기를 했고, 흥민이형도 바로 오케이를 해줘서 저도 자신 있게 마무리를 할 수 있었던 것 같고.]
앞서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 승부차기에서도 똑같았습니다.
떨지도, 두려워하지도 않는 축구.
그때문에 호주전에선 아찔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상대 태클에 넘어져 쓰러졌는데 다행히 부상은 아니었습니다.
[황희찬/축구 대표팀 : 일단은 살이 조금 파여서 경기장에서 놀랐었는데, 사실 너무 아팠던 것 같아요. 너무 아파서 욕도 나왔던 것 같고.]
그래도 경기에 나서기만 하면 앞으로 질주하고 또 질주합니다.
위기마다 우리 축구를 구한 건 황희찬의 그런 대담함이었습니다.
촘촘한 상대 수비 사이를 휘저으며 우리 축구에 숨을 불어넣었습니다.
황희찬은 '졸전'으로 기억되는 조별리그 요르단전에선 부상 탓에 벤치에 머물렀지만, 4강에서 다시 만나는 요르단을 상대로는 선발 출전이 유력합니다.
앞서 호주전에선 우리 팀 안에서 가장 많은 슛과 드리블 돌파를 펼쳤습니다.
요르단전도 역할은 비슷합니다.
[화면제공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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