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 불안 시달리는 중동 K방산, 방어무기로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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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가 LIG넥스원의 지대공 유도무기(M-SAM) '천궁-Ⅱ'(사진)를 도입한 사실이 6일 공개되며 연초부터 한국 방산 기업들이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사실상 세계 최대 무기 수입국인 사우디가 상공 방어 수단으로 한국산 천궁-Ⅱ를 선택한 것은 그 자체로 K방산의 기술력을 재차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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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가 LIG넥스원의 지대공 유도무기(M-SAM) '천궁-Ⅱ'(사진)를 도입한 사실이 6일 공개되며 연초부터 한국 방산 기업들이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사실상 세계 최대 무기 수입국인 사우디가 상공 방어 수단으로 한국산 천궁-Ⅱ를 선택한 것은 그 자체로 K방산의 기술력을 재차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천궁-Ⅱ 수출을 계기로 국내 방산 기업들의 중동 수출길이 더욱 넓어질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현재 중동 지역은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과 예멘 후티 반군의 테러 행위 등으로 안보가 극도로 불안정해졌다. 특히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후티 반군은 무인기와 로켓 등을 동원한 공격 빈도를 늘리고 있어 중동 지역 각국의 영공 방어에도 비상이 걸렸다. 사우디는 2019년 후티 반군의 드론 공격으로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시설이 큰 타격을 입은 사례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LIG넥스원 등 국내 방산 기업들은 탁월한 성능과 합리적 가격을 무기로 중동 지역 방산 시장을 적극적으로 두드리고 있다. 정부도 여타 중동 방산 시장에 파급력이 큰 사우디와의 국방·방산 협력을 강화하며 공을 들이고 있다.
양국 간 4조원대 천궁-Ⅱ 수출 계약이 체결된 이후인 올해 들어서도 고위급 협력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에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세계방산전시회(WDS)에 참석해 사우디 국방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양측 장관은 한국 방위사업청과 사우디 국방부 간 '중장기적인 방위산업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참관한 바 있다.
천궁-Ⅱ를 필두로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 △장사정포요격체계(LAMD) 등 다층 대공 방어를 담당하는 정밀 유도무기의 추가 수출 가능성도 제기된다. 사우디가 방어무기체계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은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 '천무' 등 지상 화력 무기체계를 도입할지도 주목된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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