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1차 경선 지역구 발표‥"윤석열 정권 탄생 책임론" 쟁점
[뉴스데스크]
◀ 앵커 ▶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1차 공천심사결과를 내놨습니다.
일단 36개 지역구 가운데 13곳이 단수공천이 확정됐고, 23곳은 경선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윤석열 정권 탄생에 원인을 제공한 사람들의 책임있는 자세'를 언급했는데, 문재인 청와대 고위 인사들을 겨냥한 걸로 해석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김민형 기잡니다.
◀ 리포트 ▶
1차 명단에 오른 서른여섯 곳 가운데 경선이 치러지는 곳은 스물세 곳입니다.
서울 서대문구 을에선 김영호 현 의원과 문석진 전 서대문구청장이, 송파구 병에선 3선의 남인순 의원과 박성수 전 송파구청장이 맞붙게 됐습니다.
국민의힘 지역구인 서울 송파을은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송기호 당 대표 법률특보, 홍성룡 한양대 겸임교수의 3파전으로 치러집니다.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등 13명은 단수 공천이 확정됐습니다.
생사를 결정짓는 공천심사가 본격화되면서 갈등도 표면화되고 있습니다.
[임혁백/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본의 아니게 윤석열 검찰 정권의 탄생에 원인을 제공하신 분들 역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정권 심판' 원칙을 말한 거라고 했지만, 선배 정치인의 책임 있는 결정을 함께 언급했는데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인사들을 겨냥한 거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정성호/더불어민주당 의원 (KBS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문재인 정부에서 가장 책임 있는 역할을 했던 분들이 책임을 져야 되는 게 아니냐, 이런 일부 여론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서울 중구·성동구 갑 출마를 준비중인 임종석 전 실장은 "책임이 문재인 정부에 있다는 인식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임종석/전 대통령 비서실장 (어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윤석열 검사에 대한 기대감이 민주당 전반에 있었던 것이고 우리 모두가 속은 것이죠."
이재명 대표가 출마하는 인천 계양을이나 이른바 '친이재명계' 인사들이 도전한 현역 의원 지역구는 1차 발표에선 빠졌습니다.
민주당은 설 연휴가 지난 뒤 2차 경선 지역을 발표하고, 물갈이가 예상되는 현역의원 하위 평가자 31명의 명단을 통보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영상취재: 서현권 / 영상편집: 김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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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서현권 / 영상편집: 김현국
김민형 기자(peanu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69185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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