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청년 관람료 지원···콘텐츠 산업 약 2조 원 투입
최대환 앵커>
올해 19세 청년에게 공연과 전시 관람비 15만 원이 처음으로 지급됩니다.
또 수출효자 품목인 콘텐츠 산업에 2조 원 가까운 정책금융이 투입됩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올해 주요 정책 추진 계획을, 김찬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찬규 기자>
코로나19 종식 이후 문화예술관람률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팬데믹 이전에 한참 못 미치는 걸로 조사됐습니다.
2019년 국민 10명 중 8명이 한 해 문화예술행사를 관람했지만 작년에는 60%를 밑돌았습니다.
고물가, 고금리가 이어지면서 가장 먼저 문화여가비에 지갑을 닫는 겁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여가비 부담 경감 방안 등을 담은 올해 주요 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녹취>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올해가) 우리 일상과 세계 시장에서 한국문화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키우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문화로 행복한 사회, K-컬처가 이끄는 글로벌 문화강국'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과제를 설정했습니다."
3월 말 19세 청년에게 '문화예술패스'가 처음 발급됩니다.
16만 명에 공연·전시 관람비 최대 15만 원이 지원돼 청년층 부담이 줄 전망입니다.
저소득층 통합문화이용권 지원금도 13만 원으로 2만 원 오릅니다.
관광분야 내수 활성화도 정책적으로 지원합니다.
매년 6월 진행하던 '여행가는 달'을 내일(7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1회 추가 운영하고 교통과 숙박 할인을 추진해 여행 분위기 조성에 나섭니다.
숙박 할인권을 최대 45만 장 지원하고, 근로자 1명당 휴가비 40만 원을 적립해주는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은 최대 15만 명까지 확대합니다.
외래관광객 2천만 시대를 위한 계획도 내놓았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 외국인 1천100만여 명이 다녀갔는데, 올해 관광에 문화예술과 뷰티, 의료 등 외국인 관심 분야를 결합한 대규모 축제로 관광객을 더 불러모은다는 전략입니다.
우리나라 수출 효자 상품으로 자리매김한 콘텐츠 산업 투자도 활성화합니다.
콘텐츠 산업 주축인 지식재산 확보를 조건으로 하는 'K-콘텐츠 전략펀드'를 비롯해 올해 총 1조 7천400억 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공급합니다.
세계무대 속 K-컬처 저변도 넓힙니다.
올 상반기까지 콘텐츠산업 2단계 도약 전략을 수립해 게임과 영상, 웹툰 등 핵심콘텐츠를 육성하고, 공연과 미술 등 순수예술 분야 해외 진출도 지원해 K-컬처를 다원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올림픽을 전후로 프랑스에서 '2024 파리 코리아 시즌'을 열고 K-컬처를 집대성해 세계인에게 알릴 예정입니다.
한편, 유아·시니어친화형 국민체육센터를 조성하고 동네 스포츠클럽을 확대하는 등 생활체육도 활성화합니다.
(영상취재: 임주완, 김태우 / 영상편집: 조현지)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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