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중진 험지 출마’…야 ‘경선 첫 발표’
[KBS 부산] [앵커]
총선을 두달 여 앞두고 여야의 공천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중진 험지 출마'에 힘을 실었고, 민주당은 부산 첫 경선 지역을 발표했습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에서만 5선, 부산진갑 현역인 서병수 의원이 지역구를 옮겨 출마합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은 "경쟁력 있는 후보의 희생 차원에서 서 의원에게 북강서갑 출마를 요청했다"고 밝혔고, 서 의원은 "총선 승리에 기여하기 위해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3선에 도전하는 '북강서갑'은 국민의힘 '험지'로 분류되는 곳으로 이번 총선의 중요 승부처로 떠올랐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치열한 승부의 장에 많은 실력 있는 분들, 중량감 있는 분들 나가 주시는 것이 국민의힘이 국민들로부터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병수 의원이 자리를 비울 부산진갑에는 박성훈 전 해양수산부 차관이 공식 출마를 선언해 국민의힘 영입인재 1호 정성국 전 한국교총 회장 등과 공천 경쟁을 벌이게 됐습니다.
공천 신청자의 경쟁력을 평가할 여론조사를 벌이고 있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설 연휴 직후 진행할 면접을 거쳐 단수 후보를 추천하거나 경선을 벌일 지역구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대통령실이나 정부 부처 출신 '친윤' 인사들이 여당 텃밭인 '양지'에 쏠린다는 비판 속, 전략 공천 대신 경선을 확대할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후보자 면접을 마친 더불어민주당은 1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부산에서는 서·동구 최형욱, 부산진을 이현, 북강서을 변성완, 해운대갑 홍순헌 후보를 단수로 공천했고, 금정구에선 두 후보가 경선을 치릅니다.
[임혁백/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 "오늘(6일) 발표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22대 총선에서 민주당 필승을 위한 선봉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야 경선 일정 등을 고려할 때 총선에서 맞붙을 각 지역구 후보자는 이르면 이달 말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이동훈/그래픽:박서아
황현규 기자 (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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