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2천852만 명 대이동···특별교통대책 시행
모지안 앵커>
이번 설 연휴에 전국에서 약 2천8백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귀성길은 9일, 귀경길은 11일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부는 대중교통 운행을 대폭 확대하는 등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합니다.
이리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리나 기자>
본격적인 설 귀성길이 시작되는 8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까지 닷새간 약 2천852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 중 92%가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보이는데, 설 당일인 10일 가장 많은 인원이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향 가는 길은 설 전일 9일 오전 가장 붐비고, 돌아오는 길은 설 다음 날인 11일 오후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이 기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해 안전하고 신속한 이동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우선 도로 공급을 확대해 혼잡 구간 줄이기에 나섭니다.
국도 40호선 보령-부여 등 11개 구간을 신설하고, 국도 36호선 충청내륙 등 2개 구간 임시 개통에 더해 정규 갓길 차로 10개 노선과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 차로 10개 노선 24개 구간을 운영합니다.
이를 위해 24시간 정부 합동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해 교통 상황을 실시간 관리할 계획입니다.
이리나 기자 rinami@korea.kr
"교통비 부담 완화 방안도 담겼습니다. 9일부터 12일까지 설 전후 나흘간 모든 차량의 고속도로 통행료도 면제됩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최대 33% 할인한 묶음 간식과 3천 원대 이하의 알뜰 간식 종류도 늘어납니다.
또 친환경 차 증가에 대응해 전국 11곳의 휴게소에 이동형 전기차 충전소 19기를 무료로 운영합니다.
대규모 이동에 대비해 버스와 철도 등 대중교통 운행도 평소보다 늘리고, 교통 법규 위반과 음주운전, 안전띠 미착용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집중 단속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설 명절 기간 기온 하강으로 인한 도로결빙 사고 위험도 우려되는 만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질서를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이한경 /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각 기관은 소관 분야별 안전대책에 따라 취약한 시설, 지역 정비를 점검 보완해주시고 대설 한파 예비 특보가 발효되거나 대규모 사고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재난 대응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자가용으로 이동하는 경우 출발 전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이동 중에는 휴게소 혼잡정보 안내와 도로전광판을 통해 교통 상황과 우회도로 상황을 확인해 줄 것도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이수오 / 영상편집: 신민정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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