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 못하고 수술→은퇴까지" ★들도 못 피한 음주운전 사고 피해[이슈S]

유은비 기자 2024. 2. 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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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피해를 고백하며 경각심을 당부한 스타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끔찍한 음주운전의 피해를 직접 고백하며 경각심을 가질 것을 호소한 스타들의 아픈 사연 역시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전 제주유나이티드FC 축구선수 유연수가 출연해 음주운전 차량에 사고를 당했던 사연을 고백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2020년에는 방송인 박지윤 가족이 음주운전 사고 피해를 입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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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옥, 박지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음주운전 피해를 고백하며 경각심을 당부한 스타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음주운전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올해만 해도 지난 1월 UN 출신 김정훈이 교통사고를 내고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해 입건됐으며, 지난 5월에는 20대 유명 여성 DJ가 만취한 채 운전하다가 사망 사고를 내고도 구호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그런 가운데 끔찍한 음주운전의 피해를 직접 고백하며 경각심을 가질 것을 호소한 스타들의 아픈 사연 역시 재조명되고 있다.

김영옥은 6일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손자의 음주운전 피해사실을 고백한다. 김영옥은 만취 음주 운전자의 차량에 사고를 당한 아픈 손자를 8년째 돌보고 있다고 밝히며 "88세의 나이에, 사고로 하반신을 쓸 수 없게 된 손자를 돌보는 게 힘에 부칠 때도 있지만, '할머니가 해주는 음식이 제일 맛있다'는 손주의 말을 들으면 자꾸 해주고 싶어서 스스로를 못살게 구는 때가 있다"라고 밝힌다.

▲ 김영옥. 제공|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최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전 제주유나이티드FC 축구선수 유연수가 출연해 음주운전 차량에 사고를 당했던 사연을 고백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유연수는 2022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사거리에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인 만취 상태로 운전하던 A씨의 차량에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유연수는 하반신 마비 장애를 갖게 됐고 이후 1년여 재활 치료를 했지만 회복하지 못한 그는 2022년 11월 은퇴하며 선수생활을 마무리해야 했다.

더욱 분노를 키운 것은 가해자의 태도. 당시 유연수는 "지금까지도 (가해자는) 사과 한마디 없었다"라며 "재판에서는 저희에게 사과를 하려고 했다고 하는데 정작 저희 부모님, 저, 변호사님, 구단 관계자님은 한 번도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라고 했다.

지난해 2월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퍼펙트 라이프’에서 출연한 오미연은 과거 임신 중 아찔했던 음주운전 피해를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1987년 음주운전자가 저를 쳤다. 이마며 발목도 부수어지고 난리가 났는데 거기다 임신 5개월일 때였다. 태동도 느낄 때인데 전신마취를 하지 못하고 수술을 했다. 그래도 아이가 건강하게 살았다”라고 말했다.

▲ 박지윤. 제공| JDB엔터테인먼트

2020년에는 방송인 박지윤 가족이 음주운전 사고 피해를 입은 바 있다. 당시 박지윤 가족은 부산 금정구 경부고속도로에서 역주행 화물차와 정면 충돌했고 이 사고로 최동석, 박지윤과 두 자녀는 경상을 입고 부산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당시 박지윤은 "아이도 어른도 너무 놀라고 충격을 받아서 당분간 몸과 마음을 추스르겠다"면서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만큼은 다시 한 번 당부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그룹 캣츠 출신 김지혜 역시 뺑소니 사고의 가해자가 음주 차량으로 의심된다고 밝혀 분노를 자아낸 바 있다. 김지혜는 "목격자 분이 가해자 차량이 음주운전 같다고 하셔서 신고하러 다녀왔는데 잡혀도 따로 처벌이 없고 벌점 정도라고 한다. 음주운전도 하루가 지나면 밝혀낼 수가 없다고 하고 이래저래 마음이 답답한 새벽입니다. 뺑소니, 음주 운전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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