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자동차노조연맹 인천지역, 신임 김성태 위원장 선출
이병기 기자 2024. 2. 6. 20:03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인천지역노동조합은 6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김성태 후보(76)를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번 선거는 출석 대의원 전원이 김성태 후보의 당선에 표를 행사, 인천지역노조의 단결력을 과시했다.
이 같은 대의원들의 절대적 지지는 급변하는 노동환경과 노사 간 갈등 강화 등 당면한 노동운동의 변화 속에 김성태 위원장의 리더십을 필요로 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김 신임 위원장은 군부 독재시대인 1977년부터 노동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노동운동 시작 초기 신군부의 1980년 9월 ‘노동계 정화조치’에 노조가 해산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당시 김 위원장은 인천연락협의위원회 구성을 주도하며 노동운동의 맥을 이어왔다. 이후 1988년 다시 노조를 설립해 현재 5천여명의 조합원이 가입한 탄탄한 조직으로 만들었다.
김 위원장은 “이렇게 다시 지지해 준 것은 더 열심히 일해 달라는 동지들의 염원이 담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지들의 힘을 바탕으로 2024년 성공적인 임금 및 단체협약 갱신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조합원들을 위한 서비스와 복지가 좋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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