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없다 꺼라" 지적 받았던 기안84.."'태계일주4' 北 가고파" 라이브 초토화 [Oh!쎈 이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야심차게 진행한 첫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선 모친에게 직접 재미없다는 혹평을 들었다.
기안84는 지난달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라이브를 진행했다.
침착맨이 능수능란하게 리드한 덕분에 기안84의 라이브 방송 입담은 자연스럽게 빵빵 터졌다.
재미없으니 라이브 방송 끄라는 어머니의 지적을 받았던 기안84가 북한에 가고 싶다는 역대급 발언으로 다시 한번 대상의 위엄을 뽐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박소영 기자] 야심차게 진행한 첫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선 모친에게 직접 재미없다는 혹평을 들었다. 이에 기안84는 이를 갈았고 ‘절친’ 침착맨의 유튜브 채널에서 보란듯이 물오른 입담을 자랑했다. 북한에 가보고 싶다는 아슬아슬한 고백까지 함께.
기안84는 6일 침착맨의 유튜브 채널 게스트로 나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지난 4일 종영한 MBC ‘태계일주3’에 대해 “시즌4를 가냐 마냐, 그런 이야기가 있다. 그런데 PD가 사적으로 동생이긴 한데, 이야기를 안 해준다. 고민이 많나 보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황제펭귄이 보고 싶다. 그런데 남극을 보러 가려면 돈이 많이 든다. 1인당 2천만 원이 든다더라. 너무 비싸기도 하고, 남극이 다 하얗지 않냐. 그럼 8회에서 10회 분량 내내 시청자들은 흰 것만 봐야 한다. 스토리가 많지 않겠다 싶더라"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두 번째 대안은 뜻밖이었다. 기안84는 “개인적으로 궁금한 건, 북한에 가보고 싶다. 그런데 이게 국제 정세와 여러 복잡한 게 있다. 나 선 넘는 이야기를 할 것 같은데"라고 망설이면서도” 이 친구랑 나랑 동갑이다. 이 친구랑 만나서 먹방도 같이 하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그가 말한 ‘이 친구’는 김정은 북한 제1위원장. 기안84는 "이런 이야기 해도 되나?”고 물었고 침착맨은 "망상 아닌가?"라며 선을 그었다. 이에 기안84는 "맞다. 갔다가 납치되어서 이상한 곳에 잡혀갈 수도 있으니까. 나 말고 제작진도 다 같이 잡혀가면 어쩌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기안84는 지난달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라이브를 진행했다. 그동안 공황장애로 말실수를 할까 봐 라이브 방송을 자제했던 그였지만 지난해 연말 2023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한 뒤 팬들과 소통해야 한다는 조언에 어렵게 용기를 냈다.
그런데 결과는 ‘폭망’이었다. 기안84는 이발, 빨래, 포장음식, 초심, 달리기, 이시언, 덱스, 빠니보틀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지만 팬들과 실시간 소통은 어려운 부분이었다. 급기야 기술적인 문제까지 겹쳐 시청자들의 아쉬움이 터져나왔고 그는 어렵다며 진땀을 뺐다.
심지어 기안84는 라이브 방송 중 어머니의 전화를 받았고 나름 심각하게 통화를 마쳤다. 알고 보니 모친이 라이브 방송 재미없다고 걱정한 것. 기안84는 “되게 기대하고 라이브 켰는데 엄마가 재미없다고 하니 기운이 쫙 빠진다. 죄송하다”고 누리꾼들에게 사과를 표했다.
이어 그는 “지금도 엄마가 재미없게 보고 있을 텐데. 심각한 목소리로 전화를 하셨다. 희민아 재미없다 꺼라 하시더라. 하지만 요즘 시대가 소통을 해야. 웹툰 때도 그렇고 사람들이랑 주고 받는 성격이 아니라 오늘 어떻게 해보려고 했는데. 우리 엄마 잔인하다. 라이브 한다고 마이크도 샀는데 당근에 올려야겠다”고 침울해 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그로부터 12일 뒤 기안84가 확 달라졌다. 침착맨이 능수능란하게 리드한 덕분에 기안84의 라이브 방송 입담은 자연스럽게 빵빵 터졌다. 재미없으니 라이브 방송 끄라는 어머니의 지적을 받았던 기안84가 북한에 가고 싶다는 역대급 발언으로 다시 한번 대상의 위엄을 뽐냈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SNS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