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이 손가락으로 엉덩이 꾹…“성추행” 경기 중단

장치혁 2024. 2. 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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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페인 프로축구에선 관중이 경기 중인 선수의 몸에 손을 대는 돌발행동을 해 경기가 중단됐습니다. 

구단은 부적절한 행동이라며 엄한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조현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스로인을 하려고 준비하는 순간 한 축구팬이 선수의 엉덩이에 손을 갖다댑니다.

손가락으로 엉덩이를 찌른 겁니다.

놀란 선수가 뒤돌아 항의한 뒤 주심을 향해 경기 중단을 요구합니다.

황당한 일을 당한 선수는 원정경기에 나선 세비야의 루카스 오캄포스입니다.

경기 중 관중이 욕설을 하거나 물건을 던지는 경우는 더러 있지만 이런 성추행성 돌출행동이 나온 건 드문 일입니다.

[루카스 오캄포스 / 세비야]
"리그는 이번 일을 인종차별에 대응하듯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생겨서는 안 됩니다. 여자축구에서 이런 일이 생겼다고 생각해보세요."

피해를 당한 세비야 구단은 음란하고 부적절한 행동이라며 유감을 표했고, 리그 사무국에 재발방지를 위한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편집 : 변은민

장치혁 기자 jangt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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