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우승”…오늘 밤 요르단과 4강전

김호영 2024. 2. 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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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축구 대표팀은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고 있죠.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월드컵에서 우승한 아르헨티나처럼 어려움을 극복하는 드라마를 쓰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는데요.

오늘밤 12시 요르단전에서 승리하면 남은 건 결승입니다.

김호영 기자입니다.

[기자]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결승으로 갈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마지막 훈련은 어느 때보다 진지했습니다.

드라마 같은 승리를 연이어 따낸 선수들은 자신감이 넘칩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초반 부진을 이겨낸 대표팀을 지난 월드컵 우승팀 아르헨티나에 비유했습니다.

[클린스만 / 축구대표팀 감독]
"아르헨티나도 첫 경기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지며 월드컵을 시작했습니다. 경기를 치르면서 궤도에 오르면 갈수록 자신감이 쌓입니다."

훈련을 시작하면서 클린스만 감독은 정승현의 어깨를 주물러줬습니다.

정승현은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는 김민재의 공백을 메우는 중책을 맡았습니다.

대표팀은 수비불안을 상쇄할 더 강력한 공격을 예고했습니다.

[황인범 / 축구대표팀]
"저희가 8실점을 했다고 우승을 못 한다고 말씀을 하고 싶으신 거면 그렇지 않다는 걸 선수들이 저희 팀이 보여드려야 할 거 같고."

요르단도 공격과 수비에서 핵심선수 1명씩 경고누적으로 빠집니다.

하지만 사상 첫 아시안컵 4강 진출이란 상승세는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브라힘 사데 / 요르단 축구대표팀]
"우리가 여기까지 올라올 거라고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을 겁니다. 우리는 역사를 새로 쓸 준비가 돼 있습니다."

준결승전에 한국과 중동 세 팀이 남은 아시안컵.

64년 만에 대망의 우승을 위해선 앞으로 두 번의 모래바람을 넘어야 합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편집 : 석동은

김호영 기자 kimhoyoung1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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