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도 친환경…멸균팩 재활용에 플라스틱 제로까지

홍서현 2024. 2. 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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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선물을 고민하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주고받을 땐 기분이 좋지만, 남는 포장재 쓰레기는 고민인데요.

환경을 고민하며 만드는 선물세트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홍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명절마다 반가운 마음을 담아 주고받는 선물세트.

포장을 뜯고 남는 쓰레기는 골칫덩이입니다.

<이정수 / 서울 서대문구> "스티로폼에서부터 보냉백 같은 거, 얼음… 포장이 너무 과한 것 같고."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명절 선물세트가 늘고 있습니다.

한 식품업체는 제품을 고정하는 틀을 만드는 데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고 있습니다.

멸균팩을 재활용지로 쓴 선물세트도 처음 내놨습니다.

멸균팩은 식품을 상온에서도 장기간 보관할 수 있어 두유팩 등에 널리 쓰이는데, 알루미늄 등이 섞여있어 재활용률이 낮습니다.

<황성욱 / 식품업체 과장> "이번 설에 사용한 멸균팩 재활용지는 약 30톤인데요. 이는 우유팩 180ml를 기준으로 약 350만개를 재활용한…"

다른 식품업체도 플라스틱을 종이 펄프로 대체한 선물세트 5종을 출시했습니다.

부직포 쇼핑백은 재작년 추석부터 전부 종이로 바꿨습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금까지 줄인 플라스틱은 약 417톤에 달합니다.

다만 쓰레기 자체를 줄이지 못한다는 한계는 남아있습니다.

플라스틱 대신 종이를 쓰더라도 쓰레기를 처리해야 하는 건 같기 때문입니다.

<백나윤 / 환경운동연합 자원순환팀장> "포장재로 많이 싸여진 무언가를 주고받는 것보다는 상품권같이 좀 더 작고 쓰레기가 많이 안 나오는 방향으로…"

포장재 사용 자체를 줄이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hsseo@yna.co.kr)

#설 #선물세트 #명절 #친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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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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