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꿀벌의 위기…‘스마트 벌통’으로 해결
[KBS 광주] [앵커]
지난 몇년 사이 꿀벌이 사라져 큰 문제가 됐었죠.
양봉농가 뿐 아니라 원예작물 재배에도 벌은 꽃가루를 옮겨 수분을 해 주는 귀중한 몸입니다.
고흥의 스마트팜 밸리에서 '스마트 벌통'을 온실 재배에 적용해 실험하고 있어 관심입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마트팜 온실에 입주해 토마토 재배 2년 차인 청년농 유지원 씨.
꽃가루를 옮겨 수정을 시키는 데 뒤영벌을 활용하는데 첫 해는 벌 관리를 못해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가을부터 스마트 벌통을 이용하면서 달라졌습니다.
벌통의 온도와 습도, 벌의 활동량까지 모바일로도 모니터링이 가능해지면서 효과적으로 관리하게 됐습니다.
덕분에 벌의 꽃가루 매개 활동이 늘고 그만큼 생산량도 증가했습니다.
[유지원/스마트 벌통 활용 농가 : "모니터링을 통해서 저희가 벌 활동량을 보면서 벌 교체 시기를 정확하게 알 수가 있었고요. 그리고 얘네들이 수정을 잘 해주니까 생산량도 덩달아 늘었고요."]
4천여 제곱미터 규모 온실에서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석 달간 토마토 생산량은 17톤 이상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3% 가량 늘었습니다.
국립농업과학원이 시범 사업으로 설치한 이같은 스마트 벌통은 현재 8개 지역에 2백여 개.
지난해 발표한 연구 결과를 보면 스마트 벌통은 일반에 비해 벌의 활동량이 1.6배 많았습니다.
벌의 생존 기간도 65% 가량 늘어나 화분 매개로 인한 착과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경용/국립농업과학원 양봉생태과 연구사 : "벌의 활동성과 수명을 늘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벌을 잘 모르는 농작물 재배자의 의사결정을 도와줄 수 있는 그런 기능 그런 것들이 주된 기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올해 12개 지역에 스마트 벌통 300개를 더 설치해 작물 생산성 효과 검증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포스코, 광양에 연산 250만 톤 규모 전기로 착공
포스코가 광양제철소에 연간 2백50만 톤 규모의 대형 전기로 공장을 착공했습니다.
포스코는 6천억 원을 들여 신설되는 전기로는 내년 연말 준공한 뒤 2026년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포스코는 전기로에서 생산한 쇳물을 직접 활용하거나 고로에서 생산한 쇳물과 혼합하는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하면 기존 고로에 비해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연간 3백50만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합니다.
순천시, 통합브랜드 CI 23년 만에 교체
순천시가 대표 상징을 23년 만에 바꿨습니다.
순천시는 오늘 그린아일랜드에서 새 통합브랜드 CI 선포식을 열었습니다.
새 상징은 영문으로 구성됐고 색상은 흑두루미의 검정과 오천그린광장의 녹색, 순천만의 오렌지, 짱뚱어의 파랑 등이 쓰였습니다.
순천시는 선포식을 하고 새 마크가 새겨진 시 깃발을 행사장에 게양했습니다.
새 상징물은 선포식 이후 순천시와 관련된 각종 시설물에 순차적으로 적용됩니다.
순천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창구 운영
최근 순천에서 발생한 전세사기 피해와 관련해 순천시가 8일까지 현장 상담소를 운영합니다.
순천시는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해 8일까지 시대아파트 내 분양사무실에서 현장 접수와 상담 창구를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접수를 희망하는 임차인은 신분증과 임대차계약서 등을 소지하고 당일 방문하면 됩니다.
순천시는 전남도와 합동으로 '찾아가는 전세피해지원 상담소'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유승용 기자 (hara184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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