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중 MR 삼매경?...`비전프로` 쓰고 테슬라 모는 운전자 [SNS&]

김영욱 2024. 2. 6. 19: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MR(혼합현실) 헤드셋을 쓴 채로 테슬라 전기차를 운전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조회수 수천만회를 기록하며 논란이 일자 미 정부가 '안전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애플 비전프로를 쓴 테슬라 차량 소유자가 주행 보조 기능을 사용해 운전하는 영상이 공개돼 우려를 낳고 있다고 외신들이 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3초 분량 영상 2400만 조회 기록하며 논란
애플 "운전 등 주의 필요 상황에서 사용 말라" 명시
X 캡처
연합뉴스 제공

MR(혼합현실) 헤드셋을 쓴 채로 테슬라 전기차를 운전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조회수 수천만회를 기록하며 논란이 일자 미 정부가 '안전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애플 비전프로를 쓴 테슬라 차량 소유자가 주행 보조 기능을 사용해 운전하는 영상이 공개돼 우려를 낳고 있다고 외신들이 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논란의 주인공은 올해 21세인 단테 렌티니란 인물로, 지난 2일 비전프로를 쓴 상태로 테슬라 차를 운전하는 영상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렸다.

23초 분량의 이 영상에는 운전자가 지난 2일 출시된 '비전 프로'를 쓰고 두 손을 핸들에서 완전히 뗀 채 기기 조작에 몰두하고 있는 장면이 담겼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40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후반에는 경찰차가 등장했다.

이에 대해 피트 부티지지 미 교통부 장관은 5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에 논란의 영상을 올리고 "현재 사용할 수 있는 모든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은 운전자가 항상 운전을 통제하고 완전히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MR은 AR(증강현실)을 확장한 것으로 기기는 눈 앞 시야를 완전히 가리지 않으나 대형 스크린이 나타나는 만큼 주의가 분산된다.

애플은 "자동차, 자전거, 중장비 운전 등 주의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절대로 사용하지 말라"고 사용자 가이드에 명시했다.

미 CBS 방송 보도에 따르면 운전자가 탑승한 자율주행차는 작년 말 출시한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모델은 '레벨 2' 자율주행 단계가 적용됐다. 스스로 차선이나 속도를 조정할 수 있으나 주행에서 대응하지 못하는 변수에는 사람의 개입이 필요해 운전자가 핸들에서 손을 떼면 위험하다.

한편 유명 유튜버 케이스 네이스탯(Casey Neistat)은 스케이트 보드를 타고 비전 프로를 착용한 채 뉴욕 거리를 다니며 찍은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내가 써 본 기술 중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남겼다. 김영욱기자 wook95@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