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정체 '사정교-한밭대교' 조속 추진 목소리 높아

이태희 기자 2024. 2. 6.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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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상습 정체 구간인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이 올 예비타당성조사 통과가 이뤄져 착공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해당 도로 인근에 다수의 개발사업이 추진 중인 것은 물론, 오는 2032년 무료화되는 천변도시고속화도로와도 맞물린 만큼 적기 확장을 통한 교통량 분산이 시급한 상황이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은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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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 위치도.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지역 상습 정체 구간인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이 올 예비타당성조사 통과가 이뤄져 착공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해당 도로 인근에 다수의 개발사업이 추진 중인 것은 물론, 오는 2032년 무료화되는 천변도시고속화도로와도 맞물린 만큼 적기 확장을 통한 교통량 분산이 시급한 상황이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은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9월부터 예타조사에 착수, 올 6월쯤 완료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2021년 7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2021-2025년)'에 반영되면서 본격화됐다. 유등천 우안에 연장 7.54㎞ 왕복 4차로를 건설하는 게 골자다. 총 사업비는 1663억 원(국비 688억 원)이다. 예타를 통과하면 보상비를 제외한 설계·공사비의 50%를 국비로 지원받게 된다.

사정교-한밭대교 구간은 도심권 혼잡 개선, 간선 기능 도로망 확보 등을 통한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도로개설이 지속 요구돼 왔다.

특히 유등천 좌안 주변은 현재 재개발·재건축 등 26개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오는 2030년이면 도로용량이 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실제 해당 구간의 2030년 예측교통량은 도로개설이 이뤄지지 않았을 경우 연평균 일 교통량(AADT)은 6만 8965대, 도로서비스 수준(LOS)은 'F'로 최하점이었다. 도로 개설 시 AADT는 4만 3750대로, LOS도 'E'로 개선된다.

지역 내 주요 간선도로는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신설이 예정된 데다, 북측으로 연결되는 천변도시고속화도로는 오는 2032년 무료화 전환을 앞두고 있어 적기 도로 확장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지역사회에선 극심한 출근길 정체와 남북측 이동 통행량 등을 감안, 조속한 도로개설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서구 도마동에 거주하는 송모(38) 씨는 "직업 특성상 수도권 출장이 잦은데 출근길 도심을 빠져나가는 데만 1시간은 기본"이라며 "타지역으로 향하는 차량이 대전IC나 유성IC 등으로 몰리다 보니 정체 현상이 심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시는 예타조사 결과에 따라 추후 행정절차를 조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올 해 예타 통과 시 내년 하반기 착공, 2031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도로가 완성되면 국도 4호선과 천변고속화도로를 연결, 동구와 중구, 대덕구를 지나는 하나의 남북측 내부 순환망을 갖추게 된다"며 "예타가 통과되면 올 7월 곧바로 설계 예산을 확보하는 등 사업 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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