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가상적국 中' 훈련에…中해경, 센카쿠열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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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이 합동군사훈련에서 중국을 '가상적국'으로 설정했다는 내용이 알려지자 중국 해경이 6일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서 함정을 운항했다는 점을 공개했다.
이 같은 중국 해경의 발표는 최근 미군과 일본 자위대가 실시한 연례 합동군사훈련에서 중국을 '가상적국'으로 명시한 데 대한 항의성 시위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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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미국과 일본이 합동군사훈련에서 중국을 '가상적국'으로 설정했다는 내용이 알려지자 중국 해경이 6일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서 함정을 운항했다는 점을 공개했다.
중국해경국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위챗 계정을 통해 "중국 해경 함정 편대가 6일 우리 댜오위다오 영해에서 순항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2502 함정 편대가 우리 댜오위다오 영해를 순항했다"며 "이는 중국 해경이 법에 따라 전개하는 권리 보호 순항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이 실효 지배 중인 센카쿠열도는 중국과 일본이 서로 자국 영토임을 주장하면서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지역이다.
이 같은 중국 해경의 발표는 최근 미군과 일본 자위대가 실시한 연례 합동군사훈련에서 중국을 '가상적국'으로 명시한 데 대한 항의성 시위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일부 일본 언론은 익명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군과 자위대가 지난 1일 시작해 오는 8일까지 시행하는 시뮬레이션 형태의 '킨 에지' 훈련에서 적국을 중국으로 명시했다고 보도했다. 그간 미일 양국은 북한, 중국 등의 반발을 고려해 훈련에서 가상의 적국 명칭을 사용해왔다.
그러자 주(駐)일본 중국대사관은 이날 "우리는 즉시 일본 측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엄정한 입장을 밝혔다"며 "만약 고집스레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고 중국 통일을 방해하려는 이가 있다면 '가상의 적' 문제에 그치지 않고 반드시 무거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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