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패트리엇' 천궁-Ⅱ, 사우디도 뚫었다…4조원대 수출계약

안태훈 기자 2024. 2. 6.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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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격미사일 체계 '천궁-Ⅱ' 발사 장면 (사진=방위사업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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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술로 개발된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체계 '천궁-Ⅱ(M-SAM2)'가 사우디아라비아로 수출됩니다.

국방부는 한국과 사우디 국방장관의 회담을 계기로 지난해 11월 방산업체 LIG넥스원과 사우디 국방부 간 체결한 천궁-Ⅱ 10개 포대 수출 계약을 현지시간 6일 공개했습니다.

계약 규모는 32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조 2512억원에 이릅니다.

천궁-Ⅱ의 대규모 수출계약은 2022년 1월 아랍에미리트(약 2조 6000억원 규모)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국방과학연구소(ADD) 주도로 개발돼 LIG넥스원이 제작하는 천궁-Ⅱ는 탄도탄 요격을 위한 교전통제 기술, 다기능 레이더의 추적기술, 다표적동시 교전을 위한 정밀 탐색기 등이 적용돼 북한 탄도미사일에 대응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무기로 꼽힙니다.

최대 사거리는 40㎞, 고도는 40㎞ 이하이며 1개 발사대에서 유도탄 8기를 탑재해 연속 발사할 수 있습니다.

탄도탄과 항공기 등 공중 위협에 동시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2017년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아 2018년부터 양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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