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만 잘하는 게 아녔구나!...최고 속도가 무려 '37.38km/h'→PL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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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반 더 벤은 지난 경기에서 누구보다 빠른 속도를 자랑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3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3라운드에서 에버턴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먼데이 나이트 풋볼'에 출연한 데이브 존스는 지난 22라운드에서 스피드가 가장 빨랐던 5명을 소개했는데, 반 더 벤이 에버턴전에서 시속 37.38km/h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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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미키 반 더 벤은 지난 경기에서 누구보다 빠른 속도를 자랑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3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3라운드에서 에버턴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점을 챙긴 토트넘은 리그 5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의 분위기는 쾌조를 달렸다. 시즌 초반만 해도 10경기 무패행진을 달렸다. 오랜만에 살아난 공격 축구라는 호평을 받고, 어느 팀보다도 가장 위협적인 모습을 자랑했다. 한때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부상자와 퇴장 징계로 첼시전부터 3연패를 당했고, 5경기 동안 1무 4패로 부진하기 시작했다. 토트넘 핵심 전력의 이탈이 늘어났고, 전반기를 5위로 마무리했다.
겨울이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손흥민을 비롯해 파페 마타 사르, 이브 비수마가 아시안컵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참가를 위해 잠시 팀을 떠났다. 전력 누수를 우려한 토트넘은 라두 드라구신과 티모 베르너의 영입을 마쳤고,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반 더 벤 등 부상자들도 복귀하기 시작했다.
현재까지는 나쁘지 않다. FA컵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패하며 4라운드에서 탈락했지만,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는 2-2 무승부를 거두고, 브렌트포드전에서는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어진 에버턴 원정에서도 2-1로 앞서갔지만, 종료 직전 아쉬운 실점으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래도 핵심 자원들의 복귀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11월부터 장기 부상에 시달렸던 반 더 벤이 최근 그라운드에 돌아와 시즌 초반과 같은 듬직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으로 그는 이날 패스 성공률 90%(62회 중 56회 성공), 지상 볼 경합 3회 성공, 공중 볼 경합 3회 성공, 태클 3회, 클리어 6회, 인터셉트 1회, 블록 1회 등을 올렸다.
놀라운 스피드까지 기록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먼데이 나이트 풋볼'에 출연한 데이브 존스는 지난 22라운드에서 스피드가 가장 빨랐던 5명을 소개했는데, 반 더 벤이 에버턴전에서 시속 37.38km/h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반더벤 다음으로는 울버햄튼의 페드로 네투가 36.86km/h, 도미니크 소보슬라이가 36.76km/h 등을 기록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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