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16강' 인니 신태용 감독, 연봉 2배 상승한다!→조건은 "WC 예선 진출" 베트남 매체 보도

김아인 기자 2024. 2. 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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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매체가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신태용 감독의 재계약 관련 소식을 전했다.

베트남 매체 '봉다플러스'는 5일(한국시간) "신태용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베트남에 승리한다면 연봉이 두 배 올라 최대 370억 동(약 20억 원)에 달하는 재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신태용 감독의 계약은 2024년 6월 만료된다. 현재 양측은 추가 연장 의사가 없다. 그러나 월드컵 2차 예선에서의 경기 결과에 따라 그의 미래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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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베트남 매체가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신태용 감독의 재계약 관련 소식을 전했다.


베트남 매체 '봉다플러스'는 5일(한국시간) “신태용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베트남에 승리한다면 연봉이 두 배 올라 최대 370억 동(약 20억 원)에 달하는 재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신태용 감독의 계약은 2024년 6월 만료된다. 현재 양측은 추가 연장 의사가 없다. 그러나 월드컵 2차 예선에서의 경기 결과에 따라 그의 미래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2020년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이끌며 2020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챔피언십 준우승, 2021 동남아시안게임 동메달을 따는 성과를 만들었다.


FIFA 랭킹 146위인 인도네시아는 역대 아시안컵 본선에 총 5번 진출했다. 지난 1월 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인도네시아는 일본, 이라크, 베트남과 함께 D조에 속했다. 이라크와 일본에 패했지만 랭킹이 129위나 높은 17위 일본을 상대로 득점을 기록하기도 하고, 랭킹 94위 베트남을 1-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시키며 D조 3위에 올랐다.


사진=게티이미지

3경기에서 얻은 승점은 3점. 각 6개 조의 3위 팀 중 성적에 따라 상위 4팀만이 16강에 갈 수 있었다. 인도네시아는 남은 경기 일정을 지켜보며 16강 진출 여부를 기다려야 했다. 모든 조별리그 일정을 마쳤을 때 A조 3위 중국과 F조 3위 오만의 승점이 2점이었기 때문에 인도네시아가 최종 16강에 갈 수 있었다. 당시 호텔 방에 모여 결과를 기다리던 인도네시아 선수들은 감격하며 신태용 감독과 함께 기뻐했다.


첫 16강 상대는 만만치 않았다. 랭킹 25위이자 우승 후보로 꼽혔던 강호 호주였다. 호주를 꺾고 8강에 진출한다면 우리나라와 맞대결을 치를 수도 있었지만, 0-4로 대패하며 16강에서 아시안컵을 마무리했다. 8강 무대를 밟지 못했지만, 첫 16강 진출만으로도 인도네시아에는 성공적이었다.


2026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는 베트남, 이라크, 필리핀과 한 조에 속했다. 지난해 이라크와 필리핀과의 1차전에서 각각 1-5와 1-1로 1무 1패를 기록하며 F조 최하위에 위치해 있다. 오는 3월 베트남과 2차례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현재 F조는 이라크가 2전 전승으로 1위, 베트남이 1승 1패로 2위, 필리핀이 1무 1패로 득실차에서 앞서 3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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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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