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인공지능산업육성 등 제안

김창학 기자 2024. 2. 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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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희 의장이 제327회 임시회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김창학 기자

 

의정부시의원들이 인공지능산업 육성 제안과 교육사업에 대한 경기도교육청의 관심을 촉구했다.

김연균·김현채 의원은 6일 의정부시의회(의장 최정희) 제32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연균 의원(더불어민주당, 다)은 인공지능산업 육성 및 지원이란 주제로, 김현채 의원은 교육협력사업에 대한 경기도교육청의 책임있는 노력 촉구에 대해 견해를 피력했다.

김연균 의원. 의정부시의회 제공

김연균 의원은 “의정부시의 장점은 관내 대학병원이 2곳이 모여 있는 의료인프라, 북부 교통요지”라며 “바이오산업의 중심인 인천 송도나 IT산업의 중심인 판교와도 교통망으로 연결돼 있는 풍족한 교통인프라, 바이오인공지능에 최적화된 장소”라고 말했다.

이어 김연균 의원은 “시 예산이 어려울수록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며 어렵다고 시기를 놓치게 되면 영영 기회를 놓칠 수 있다”며 예산의 선택과 집중을 주문했다.

이에 김 의원은 “시장께서도 의정부시 제3호 기업유치로 바이오 혁신기업을 유치했듯 생각과 방향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조례 제정을 통해서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며 인공지능산업 육성을 제안했다.

김현채 의원. 의정부시의회 제공

국민의힘 김현채 의원(비례)은 “경기도교육청은 기초의회의 의정활동 범위 밖의 기관으로 발언에 한계가 있다”고 전제한 뒤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정부시와 함께 교육을 걱정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인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해 중앙정부의 세수결손으로 지방교부금 316억원, 경기도의 일반조정교부금 93억원, 총 409억원이 감소해 (교육)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김 의원은 “재정자립도 22.6%에 불과한 의정부시는 허리띠를 졸라매며 교육사업 하나라도 더 늘리기 위해 애를 쓰는데 교육청은 돈이 남아 흥청망청 써버린 것”이라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교육청의 책임 있는 협력과 노력이 필요하며 축소되거나 중단되어 새롭게 추진하지 못하는 사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의정부시의회는 이날 제2차 본회의에서 의원발의 10건을 포함한 조례안 16건, 기타 의안 1건을 의결한 뒤 2024년 첫 회기를 마무리했다.

김창학 기자 c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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