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나무가 대상의 꿈 이룬 날…탁구 신유빈 "이 자리에 오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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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2023년을 빛낸 최고의 여성 체육인으로 선정됐다.
신유빈은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에서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조를 이뤄 금메달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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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세계탁구선수권 출전 앞둬…"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한국 여자 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2023년을 빛낸 최고의 여성 체육인으로 선정됐다.
신유빈은 6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그랜드머큐어 호텔에서 열린 '제34회 윤곡 김운용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인 윤곡여성체육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 후 만난 신유빈은 "이 시상식에서 꿈나무상(2015년)과 신인상(2021년)을 받았다. 꿈나무상을 받았을 때 대상 받은 지소연(축구) 언니가 멋있어 보였다. '나도 꼭 저 자리에 올라가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받게 돼 너무 행복하다. 이 상을 계기로 더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유빈은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에서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조를 이뤄 금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탁구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무려 21년 만이었다.
신유빈은 올해도 복식에서 위력을 떨치고 있다. 지난달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도하 2024에서 여자 복식 종목을 제패했고, WTT 스타 컨텐더 고아 2024에서는 2관왕(여자 복식·혼합 복식)에 올랐다.
신유빈은 최근 상승세에 관해 "언니, 오빠들과 같이 힘을 합쳐서 하다 보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현재 행복하게 운동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몸 상태를 묻는 말에 신유빈은 "손목 부상 후 큰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 내가 잘 관리하면서 지금처럼 준비하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신유빈은 열흘 뒤 안방에서 처음 개최되는 세계 탁구 선수권 대회에 참가한다.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과 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이에 신유빈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 선수권 대회다. 처음인 만큼 더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상대해야 할 선수들이 굉장히 많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 2024 파리 올림픽 등 주요 국제대회를 앞두고 있다. 신유빈은 시즌 목표에 관해 "이번 연도에 중요한 대회가 많다. 다치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올림픽에 나가게 된다면, 꿈에 그리던 무대인 만큼 후회 없이 준비해서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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