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보기? 실효성?…공시지원금 일제히 상향
[앵커]
100만 원을 훌쩍 넘어가는 휴대전화 단말기.
가계 통신비 부담이 커지는 원인 중 하난데요.
이동 통신 3사가 최근 삼성의 최신 휴대전화 갤럭시S24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일제히 상향했습니다.
통신비 부담을 줄이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될까요?
신지수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리포트]
이동통신 3사가 알린 공시지원금 내용입니다.
통신사별로 휴대전화 한 대당 많게는 48만 원에서 50만 원 가까이 지원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여기에 공시지원금의 15%인 대리점 추가 할인까지 더하면 최대 57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 대리점 관계자 : "(공시지원금이) 20만 원이 안 되는 금액이었는데 지금 50만 원으로 상향이 되면서 이렇게 조금 많이 올랐고요."]
하지만 공시지원금을 받는 게 늘 유리한 건 아닙니다.
휴대전화 약정 할인은 '공시지원금'과 요금제의 25%를 할인해주는 '선택 약정'으로 나뉘는데, 요금제에 따라 이 선택 약정의 할인 폭이 더 클 수 있습니다.
통화량이나 쓰는 데이터량이 많은 편이라면, 선택 약정이 유리할 수 있어, 잘 따져봐야 합니다.
[양정민/갤럭시S24 구매 고민 : "(인상된 게) 조금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근데 선택 약정이라는 게 있기 때문에 조금은 더 고민할 것 같아요. 기기 할인받을 바에는 요금제 할인을 받는 게 낫겠다 싶어가지고."]
전문가들은 요금제 인하까지 병행돼야 통신비 절감 효과가 커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김주호/참여연대 민생경제 팀장 : "공시지원금이나 장려금 규모는 계속 지속적으로 줄여나가고, 그만큼 명목 통신비를 보편적으로 모든 국민들에게 낮추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가계 통신비 인하에 도움이 되는 방향이라고 봅니다."]
지난달 말부터 이동통신 3사를 찾아 공시지원금 상향을 건의해 온 방송통신위원회는 애플코리아에도 최근 지원금 확대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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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수 기자 (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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