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민주당, 쌍특검법 재표결 19일 검토…"왜 일찍하나" 반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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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현재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간 쌍특검법을 19일에 재표결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의원들에게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2월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쌍특검법은 윤 대통령이 지난 5일 거부권을 행사해 국회에서 재표결을 앞두고 있다.
C의원 역시 "19일 얘기는 김진표 국회의장이 꺼낸 것 같다"면서도 "지도부가 판단해서 결정하기로 했으니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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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온 '쌍특검법'(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특혜 의혹 등)에 대한 특별검사법안'의 재표결을 오는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현재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간 쌍특검법을 19일에 재표결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의원들에게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2월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쌍특검법은 윤 대통령이 지난 5일 거부권을 행사해 국회에서 재표결을 앞두고 있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의 3분의 2 이상 찬성하지 않으면 폐기된다.
다만 당 내에서는 정권심판론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대한 총선과 맞닿은 날짜로 늦게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대한 늦게 진행해야 2월 중순부터 본격화하는 공천 과정에서 탈락한 여당 의원들이 쌍특검법에 '소신표'를 던질 수 있다는 계산도 깔려있다. 만약 국민의힘과 국민의힘 계열 무소속 의원 총 17명이 이탈한다면 통과도 가능하다.
의총에 참석한 한 A의원은 머니투데이 the300(더300)과의 통화에서 "홍 원내대표가 19일에 하는 게 어떨지 국민의힘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면서도 "너무 시점이 빠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B의원은 "19일이 여당에서 원하는 날짜인데 우리가 왜 그들에게 맞춰주려고 하느냐는 의견이 있었다"며 "또 본회의 표결에 참석하려면 서울에 다 올라와야 하는데 그즈음이 경선하고 바쁠 시기이기도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몇몇 의원들의 의견에 홍 원내대표도 다시 잘 논의해보겠다면서도 지도부가 결정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C의원 역시 "19일 얘기는 김진표 국회의장이 꺼낸 것 같다"면서도 "지도부가 판단해서 결정하기로 했으니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여야는 2월 임시국회에서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29일로 합의한 바 있다. 3월 임시국회는 총선을 앞두고 있어 제대로 진행되기 어려울 것이므로 재표결 시점을 최대한 늦춘다면 마지노선은 29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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