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대 강원대 총장선거 후보 6명 기호 확정…20일 투표 실시

교수·직원·학생의 투표 비율 67%·23%·10%로 산출

제13대 강원대 총장 선거 후보자들 [강원대학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제13대 강원대학교 총장임용후보자 선거 입후보자 6명의 기호가 확정됐다.

춘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6일 강원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 후보자 연석회의를 열고 기호 추첨을 했다.

▲ 기호 1번 주진형(58, 의과대학 의학과) 후보 ▲ 기호 2번 정재연(55, 경영대학 경영·회계학부) 후보 ▲ 기호 3번 최성웅(59, 문화예술·공과대학 에너지자원·산업공학부) ▲기호 4번 유기억(58,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과) 후보 ▲ 기호 5번 김광호(58, IT대학 전기전자공학과) 후보 ▲ 기호 6번 홍성구(56, 사회과학대학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후보 순으로 결정됐다.

주진형 후보는 서울대 대학원(정신과학 박사)을 졸업하고 강원대병원장을 역임한 뒤 현재 강원도광역치매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소통과 경청을 통해 미래로 나아가는 총장'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정재연 후보는 고려대 대학원(경영학 박사)을 졸업하고 삼일회계법인 공인회계사를 거쳐 현재 경영·회계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대학재정 1조원 시대! 최고의 글로컬대학, 강원대학교'를 슬로건으로 걸었다.

최성웅 후보는 서울대 대학원(암반공학 공학박사)을 졸업하고 강원대 산학연구부총장과 RIS총괄운영센터장을 지냈다. 슬로건은 '대전환의 시기, 도전과 변화를 담대하게 맞이하는 Interactional 총장'이다.

유기억 후보는 강원대 대학원(식물분류학 이학박사)을 졸업하고 한국식물분류학회장과 강원대 자연과학대학장을 지냈으며, '존중과 소통의 리더십으로 모두를 아우르는 따뜻한 총장'을 슬로건으로 제시했다.

김광호 후보는 서울대 대학원(전기공학과 박사)을 졸업하고 강원대 기획처장과 교무처장을 역임했으며, '새로운 강원대로의 동행, 준비된 파트너 총장'이 슬로건이다.

홍성구 후보는 고려대 대학원(신문방송학과 박사)을 졸업하고, 강원대 학생처장과 교무처장을 역임했으며, 'Energetic NEW KNU'를 슬로건으로 삼았다.

후보자는 오는 7일부터 19일까지 13일간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강원대는 7일 춘천캠퍼스 60주년기념관에서 제1차 공개토론회, 13일 삼척캠퍼스 그린에너지관에서 제2차 공개토론회, 15일 춘천캠퍼스 실사구시관에서 제3차 공개토론회를 연다.

이후 20일 합동연설회를 진행한 뒤 오전 11시부터 선관위 온라인 투표 시스템을 활용한 1차 투표를 한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투표를 진행해 1·2순위 후보자를 가린다.

총장 선거는 직선제로 치러지며 교수·직원·학생의 투표 비율은 67%·23%·10%로 산출한다.

후보자들에 대한 정보와 선거와 관련한 내용은 강원대 총장임용후보자 추천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승준 총장임용추천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2026년 출범하는 '강원 1도 1국립대학'을 이끌어 갈 새로운 총장을 선출하는 만큼 대학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후보자들의 정책과 비전을 꼼꼼히 살펴보고, 선거운동 및 토론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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